[인터뷰]김영광 "'미션파서블'·'안녕 나야' 도전은 이제 시작이죠"

[인터뷰]김영광 "'미션파서블'·'안녕 나야' 도전은 이제 시작이죠"

최종수정2021.03.24 11:19 기사입력2021.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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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파서블' 김영광 인터뷰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솔직한 입담은 여전했다. 몇년 전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마주한 김영광은 호쾌한 웃음 만큼 시원한 입담으로 기자들을 놀라게했다. 그러한 배우의 태도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통통 튀는 개성으로 읽힐 만큼 매력적이었다. 그는 여전했다. 화상으로 마주했지만 모니터 너머 장난기 넘치는 미소가 비쳤다. 자신감도 넘쳤다. 영화 '미션 파서블'을 두고 "액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방과 스크린에 동시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겸언쩍어 하며 긴장하는 의외의 모습도 보였다. 최근 예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그와 나눈 대화.


[인터뷰]김영광 "'미션파서블'·'안녕 나야' 도전은 이제 시작이죠"


김영광은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 영화.


김영광은 극 중 돈만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으로 분한다. 작전 성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최정예 비밀 요원 유다희 역의 이선빈과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첫 만남부터 뭔가 2% 부족한 두 사람은 유쾌한 콤비 플레이에 나선다. 탱고 카페 회원, 정체불명의 푸에르토리코인 등 임무 완수를 위한 일이라면 위장 잠입도 마다하지 않으며 활약한다.


영화를 통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영광은 필리핀의 전통 실전 무술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 크라브 마가(Krav Maga)를 활용한 리얼 액션에 도전한다.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도 보였다.


김영광은 2006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13년 차 배우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미션 파서블’에 대해 “액션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되새기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하 김영광과 일문일답.


-영화에 만족하나.

액션이 매우 만족스럽다. 첫 도전이라 진지하기 보다 즐기며 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을 선택했다. 꾸준히 얄밉지만 해결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고,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에 주안을 뒀다. 과정에서 우수한의 매력이 어떻게 하면 잘 보일지 생각하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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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에 주안을 뒀나.

일부러 더 속물처럼 보이고 싶었다. 장난칠 때 다소 얄미워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속물처럼 표현하려 했다. 난감한 상황에서 왜 그렇게까지 행동하는지 이해시킬 수 있도록 아주 얄밉게 보여야 했다고 봤다.


-액션 연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액션 스쿨에서 칼리 아르니스 무술을 두 달 정도 연습하며 준비했다.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고 들었다.

솔직히 키가 크고 팔이 길어서 액션 연기자와 모습이 일치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전부 연기를 했다는 거. 그게[ 어려운 부분이었다.(웃음)


-첫 액션에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88점 정도?(웃음) 처음 연기치고 날렵해 보여서 좋았다. 마치 날다람쥐처럼 보여 만족한다. 열심히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후회 없다.


-참고한 액션 영화나 동경한 배우가 있나.

성룡을 좋아하는데 그가 출연한 액션 영화를 많이 찾아보며 참고했다. 그 밖에도 코믹 액션 영화들을 많이 찾아봤다.


[인터뷰]김영광 "'미션파서블'·'안녕 나야' 도전은 이제 시작이죠"


-‘미션 파서블’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액션의 시작.(웃음) 거창하지만 앞으로 더 진지한 액션도 연기해보고 싶다.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어떤 장르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B급 감성의 코미디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한다. 김영광식 코미디도 거기에서 나온다.


-코믹 연기는 어떻게 접근하는 편인가.

만화처럼 접근한다. 다소 뜬금없는 상황은 만화처럼 표현하려 한다. 상상을 통해 ‘이렇게 하면 웃기겠다’고 떠올려본다.


-식탁보 슈트는 어떻게 입게 됐나.

직접 제작했다. 처음에 어떤 모양의 슈트를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 의상 팀장님과 함께 상의해 선택했다. 그렇다고 확 튀는 슈트도 그렇고 무난해도 안 어울린다고 봐서 식탁보 느낌으로 제작하게 됐다.


-이선빈과 첫 호흡은 어땠나.

처음에 선빈 씨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잘 맞겠다’고 느꼈는데 쾌활하고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더라. 덕분에 촬영 끝까지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현장도 즐거웠다. 이선빈과 장난도 많이 쳤는데 분위기도 좋았다. 앞에 있는 스태프들을 웃기는 게 가장 힘들었다.(웃음)


-극 중 그룹 레드벨벳의 ‘찐팬’으로 등장하는데.

온라인에서 레드벨벳의 영상을 찾아보며 노래를 외웠다. 잘 불러야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노래를 불러 왠지 미안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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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화 개봉과 동시에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도 첫 방송을 했다.

어쩌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 드라마, 영화가 동시에 선보이게 돼 상당히 떨린다. 모두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드라마에서는 저렇게까지 철이 없나 싶은 캐릭터다. 상대역인 최강희와 궁합이 좋다. 둘 다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매우 친해져서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 속 영화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은.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만 넘길 바란다.(웃음) 편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다. 복잡한 생각을 지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오락 영화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어려움은 크지만 빨리 개봉하길 원했기에 개봉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 목표는.

많은 작품에 얼굴을 비추고 싶다. 장르와 관계없이 다양하게 쓰이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남자답고 무거운 누아르 작품을 해보고 싶다. 영화를 보면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상상돼 즐겁다. 스릴러 장르 속 악역에도 도전하고 싶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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