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샤이니
[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샤이니 멤버들이 '아는형님'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신곡 '돈트 콜 미(Don't Call Me)'로 돌아온 샤이니(민호, 온유, 태민, 키)가 출연했다. 약 3년 만에 컴백을 앞둔 샤이니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재치있는 입담을 내보였다.



온유, 민호, 키는 자신을 '군필돌'이라고 소개했다. 민호는 "제대하니까 너무 좋다. 날아갈 것 같다. '아는 형님' 녹화하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민호는 "원래 해병대가 목표였냐"는 질문에 "훈련을 많이 받고 싶고 새로운 도전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입대 후회했던 적 없냐"는 민경훈의 질문에 민호는 "처음엔 솔직히 '가서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둘째 날부터 후회가 몰려오더라. 적응하니까 잘 맞았다. 그렇게 군대가 잘 맞을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호하고 키는 서로를 안 맞는 친구로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태민은 "티격태격하면서 굳이 또 붙어 있다"라고 했지만, 민호는 "너무 서운했던 게 군대 가니까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멤버들한테 휴가 맞춰서 보자고 했다. 태민이도 많이 보고 온유도 맞춰서 봤다. 키한테도 연락 계속했다. 처음에는 답장을 해 주다가 읽씹을 하더라. 보고 싶은 마음에 그랬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키는 "얘랑 나랑 접근 방법이 조금 다르다. 안 보고 싶은 게 아니라 휴가를 나가서 볼 필요가 없는 게 이러나 저러나 전역하면 만나야 한다. '휴가만큼은 친구들이랑 써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한두 번 하면 포기할 줄 알았다. 계속하더라. 계속 싫다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무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민호는 전형적인 최시원 과고 키는 전형적인 김희철 과다"라고 빗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온유는 '데뷔 후 겪은 굴욕적인 일'을 떠올렸다. "공항에서 얼굴에 블러 처리를 당했다"고 정답을 맞춘 김희철의 말에 온유는 "기자가 날 못 알아보고 일반인 초상권 보호 차 얼굴을 블러 처리했다. 기사 제목도 '출국하는 4명' 이런 뉘앙스였다. 매니저 형이랑 같이 블러 처리됐다. 나중에는 팬들의 요청으로 정정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에 키는 "온유도 충격받았는지 옷을 잘 입고 다녔다"고 말했고, 온유는 "진짜 열심히 입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사진='아는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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