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전투적으로 준비한 터닝포인트(종합)

최종수정2021.03.24 12:31 기사입력2021.02.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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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7집 'Don’t Call Me' 22일 오후 6시 공개
"이번에 다시 터닝포인트"
"'저희 건재해요, 잘 할 수 있어요' 보여주고 싶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의 음악에는 그동안 몇 번의 전환점이 있었다. 이번 'Don’t Call Me'로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인다.


샤이니는 22일 오후 6시 정규 7집 'Don’t Call Me'(돈트 콜 미)를 공개하기에 앞서 오후 2시에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온유, 태민, 민호, 키는 2년 6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소감을 한 명씩 밝히고 새 앨범에 관해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의 MC는 소속사 선배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맡았다.


샤이니, 전투적으로 준비한 터닝포인트(종합)

2년 6개월, 매우 오랜 시간을 거쳐 다시 모였다. 온유는 "다 모여서 준비를 하고 있던 시간이 행복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따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뭉쳐서 샤이니로서 멋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고, 더 많이 준비하려 했다. 정말 즐거웠다"고 준비 과정을 되짚었다. 민호은 "태민을 제외하면 나머지가 군백기가 있었고, 오랜만에 내는 정규 앨범이다 보니 멤버들이 다 전투적으로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앨범 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도 그렇고, 뮤직비디오도 찍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미팅도 많이 했고, 많은 회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오랜만에 뭉쳐서 하다 보니 너무 즐겁더라"고 말했다.


수록곡 'Heart Attack'(하트 어택), 'CØDE'(코드), 'I Really Want You'(아이 리얼리 원트 유), 'Body Rhythm'(바디 리듬)을 조금씩 들려줬다. 모두 타이틀 감이나 다름 없는 곡들 사이에서 뽑힌 타이틀곡은 'Don’t Call Me'다.


이 노래에 대해 키는 "SM 보석함에서 저희에게 넘어오기 전에 자개농 안에 갇혀 있었다. 저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직원 분들이 생각한 방향성과 저희가 생각한 방향성이 달랐다. 직원분들이 생각한 것에는 '하트 어택'이나 '아이 리얼리 원트 유' 같은 펑키한 느낌이 많았다. 노래는 너무 좋은데 '돈트 콜 미'가 짜잔 나타났다! 이어지는 게 아니라 뚝 끊겼는데 펀치가 날아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트 어택'은 앨범 방향의 결이 이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돈트 콜 미'는 딱 끊기고 컴백을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어떤 곡이 더 낫다라기 보다는 딱 그 이유였다"고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민호 역시 "묵직한 한 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돈트 콜 미'는 이수만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민호는 "이수만 선생님이 굉장히 아끼던 곡이었다. 작년에 나온 보아 선배님의 타이틀 후보곡 중 하나였고, 원래 여자노래였다. 선생님이 아낀 곡이다 보니 더욱 신경을 많이 쓰셨다. 수정 녹음도 여러차례 했고, 화성 쌓는 거나 '음이 더 편하게 들렸으면 좋겠다' 같은 조언도 해주셨다. 뮤직비디오도 색 보정부터 편집점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셨다. 타이틀곡으로 결정했을 때 저희의 손도 들어주시면서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프로듀싱을 해주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키는 "원래 선생님과 소통을 활발히 많이 하던 팀은 아니었다. 요즘은 일정을 하면 뭐 하나 끝나면 메신지가 꼭 한 줄이 온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색 보정 해서 보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샤이니, 전투적으로 준비한 터닝포인트(종합)

태민에 따르면 강렬하고 센 콘셉트로서 흑화된 샤이니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태민은 "안무 시안을 봤을 때 동작이 많아서 역대급이라 생각했다. 수정도 많이 하고 멤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 연습도 많이 했다"고 퍼포먼스에 관해 언급했다. 유노윤호는 "연습하는 공간에 가서 본 적이 있다. 난이도가 높다. 옆에서 보면서도 '이게 가능해?' 했는데 역시 샤이니는 가능했다"고 칭찬했다.


힙합 베이스, 직설적으로 내뱉는 가사가 있는 '돈트 콜 미'는 확실히 샤이니의 새로운 면모를 접할 수 있을만한 노래다. 태민은 "샤이니가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터닝포인트들이 있었다. 어반 알앤비로 시작해 '링딩동' '루시퍼'가 있었고 '셜록' '에브리바디' 같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곡으로 나왔다가 '뷰'나 '데리러 가'처럼 EDM이 있었다. 다시 이번에 터닝포인트 같다. 베이스가 힙합이지만 샤이니 색깔을 녹였다. 기존에 있던 샤이니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멤버들이 연습할 때도 힘들어 했다. 하얗게 불태울 수 있는 무대를 오랜만에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개했다. 키는 "이 정도의 변화도 없으면 큰 음악적 변화가 도드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히스테리컬한 가사와 정형화되지 않은 스타일링을 더하려 했다"고 밝혔다.


트렌디함은 샤이니에게 항상 따라붙는 이미지다. 키는 "트렌디함과 최신의 새로움을 선사하는 데 있어 이중적인 마음이 든다. 잘 하고 싶으면서도 부담이 돼서 도망가고 싶기도 하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음악과 춤을 당연히 스태프들이 만들어주시려 했겠지만 '오랜 공백기를 거쳐서 앨범에 실릴 만큼 힘이 있는가, 한 방이 있는가'가 저에게는 중요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가 있는 반면 아주 새롭고 아주 세련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묵직한 힘이 있다. 트렌디를 좇기보다는 '7집과 걸맞은 그런 모습으로 나가자' 에 중점을 뒀다"고 신경 쓴 부분에 관해 설명했다.


샤이니, 전투적으로 준비한 터닝포인트(종합)

군 생활을 한 멤버들은 전역 후 적응이 필요했던 시간에 관해 말하기도 했다. 민호는 "오랜만에 춤 연습을 하다 보니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이 익숙하지 않더라. 거울을 안 보고 살았는데 거울을 보니까 익숙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온유 또한 "일단 멤버들을 만나서 부대끼고, 진짜 친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고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항상 같이 해오던 친구들인데 떨어져 있다 보니 그런 게 필요했다"고 말한 뒤 "적응하는 기간에는 춤을 출 때 제 몸이 적응이 안 돼서 따로 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태민이나 키가 안무 동작을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옆에서 다잡아줬다"고 전했다.


완성도 있는 앨범이라는 점, 그게 바로 샤이니가 얻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태민은 "저희 앨범을 서포트 해주신 분이 많다. 연차가 늘어나고 스태프들도 오래 하다 보니 저희만큼 긴장하더라. 그만큼 비관적인 부분보다는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 저희로선 만족하는 앨범"이라고 말하면서 "음악평은 '별 5개' 받았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모두가 빵 터지게 했다. 이에 더해 키는 "성과나 평가는 '저희 아직 있어요. 건재해요. 잘 할 수 있어요'라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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