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박대' 논란…스타벅스의 해명, 사유리의 사과

최종수정2021.03.24 14:11 기사입력2021.02.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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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화재 대피 후 휴대전화가 없다는 이유로 프랜차이즈 카페에 입장하지 못해 카페 측이 '문전박대'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카페 측이 입장을 밝히고, 사유리가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어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24일 새벽 아파트 화재로 인해 대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추위에 떠는 아들을 위해 근처 카페에 머무르려고 했지만, 휴대전화를 챙기지 못해 QR코드로 신원 확인이 어려워 입장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입술이 파란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된다고 하셨다. 다른 매장처럼 본인의 인적 사항을 적고 입장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인적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안내를 못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직원을 비판하는 목적이 아니다. 직원분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자기의 의무를 다하는 것 뿐이었고, 지침이 있기에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해했지만,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씁쓸함을 표현했다.


이에 스타벅스가 어려움에 빠진 사유리와 그의 아들을 문전박대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 측이 입장을 내놨다. 스타벅스 측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님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고 친절하게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수기작성 시) 작성자 얼굴을 신분증과 대조해야 하는 게 방역 방침이라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스타벅스 측의 대응이 융통성이 없었다는 비판과, 방역 지침에 충실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유리가 사과문을 게재하며 일단락됐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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