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영화 관객수·매출 89% 감소, 관측 이래 최저

최종수정2021.03.24 15:57 기사입력2021.02.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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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영화산업 결산
관객수·매출 89%감소
2004년 1월 이후 최저
韓영화 점유율 7.8%
애니메이션·재개봉작 증가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9.4% 감소한 179만 명, 매출은 89.0% 감소한 158억 원을 기록하며 2004년 이후 1월 기준 최저에 머물렀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6일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12월 5일부터 서울 소재 극장에 대해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시행되었고, 12월 8일에는 수도권, 12월 24일에는 전국으로 영업 제한 조치가 확대되었다. 여기에 5인 이상 모임 금지까지 시행됨에 따라 '인생은 아름다워', '서복', '새해전야', '듄' 등 12월 개봉 예정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1월 관객 수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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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9.4%(1506만 명 ↓) 감소한 179만 명으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1월 전체 관객 수로는 최저치였다. 1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9.0%(1279억 원 ↓) 감소한 158억 원으로 이 역시 2004년 이후 1윌 전체 매출액으로는 최저치였다.


1월 한국영화는 월별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2004년 이후 최저치인 1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8.8%(1145만 명 ↓) 줄어든 수치였다. 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8.8%(981억 원 ↓) 감소한 12억 원이었다. 1월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한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흥행으로 1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99.2%(82만 명 ↑) 증가한 16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7% 감소한 수치였다.


1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01.8%(74억 원 ↑) 증가한 146억 원이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1%(298억 원 ↓) 줄어든 수치였다. 1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61.0%p 감소한 7.8%였는데, 이는 2004년 이후 월별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로는 최저치였다. 외국영화는 전년 동월 대비 61.0%p 증가한 92.2%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해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 방학 맞아 애니메이션 강세=1월 20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이 1월 79억 원(88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1월 전체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영화는 2월 20일까지 17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기록이었다. 1월 전체 흥행 2위는 1월 27일 개봉해 1월 18억 원(21만 명)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차지였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도 1월 3억 원(4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영진위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한 5인 이상 모임 금지 시행 하에서 코로나19에 민감한 가족 단위 관객이 이들 애니메이션의 흥행을 추동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저연령 자녀를 동반한 중장년층 관객이 애니메이션의 개봉을 계기로 극장에 유입되면서 관객층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대도 교차했던 새해의 첫출발이었다"고 분석했다.


1월 영화 관객수·매출 89% 감소, 관측 이래 최저


◆1월 11일 1만776명, 2004년 이후 최저=1월 23일 전체 관객 수는 15만 4890명이었는데, 이는 지난 11월 22일 16만 6674명을 기록한 이후 62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선 것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0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월 27일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다시 증가해 1월 30에는 19만 8648명의 전체 관객 수를 기록했다. 전체 극장의 일일 상영횟수도 '소울'의 개봉을 계기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1월 11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77.4% 감소한 4,161회였다. '소울' 개봉 첫 주말인 1월 23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가 10,131회로 증가하면서 29일 만에 1만 회를 상회했다.


◆'소울'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배급사 1위=88만 명을 모은 '소울'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관객 점유율 49.0%로 1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만 명)을 배급한 워터홀컴퍼니(주)가 관객 수 21만 명, 관객 점유율 11.6%로 2위에 올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는 '원더 우먼 1984'(16만 명), '조제'(2만 명) 등 3편을 배급해 관객 수 19만 명, 관객 점유율 10.4%로 전체 배급사 순위 3위에 자리했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4만 명), '도굴'(2만 명) 등 3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가 관객 수 6만 명, 관객 점유율 3.4%로 4위를 기록했다. '세자매'(4만 명) 등 5.5편을 배급한 리틀빅픽쳐스는 관객 수 5만 명, 관객 점유율 2.9%로 5위였다.


◆재개봉작 증가=12월 크리마스 시즌을 겨냥했던 개봉작들이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개봉을 연기하면서 재개봉작의 상영이 늘었다. 2021년 1월 재개봉작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5.4%, 전년 동월 대비 148.3% 증가한 12만 4766명이었고, 재개봉작 매출액은 전월 대비 8.2%, 전년 동월 대비 170.4% 증가한 10억 원이었다. 1월 전체 관객 수에서 재개봉작 관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였고, 1월 전체 매출액에서 재개봉작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였다.


1월 재개봉작 흥행 순위에서는 2020년 12월 24일 재개봉한 '화양연화'가 1월 매출액 5억 원(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화양연화'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1월 27일 재개봉한 '캐롤'이 매출액 8418만 원(9,649명)으로 2위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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