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미나리' 외국어영화상 수상, 오스카 청신호(종합)

[골든글로브]'미나리' 외국어영화상 수상, 오스카 청신호(종합)

최종수정2021.03.25 15:49 기사입력2021.03.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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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재미동포 2세 정이삭 감독 경험 담아
오스카 전초전서 낭보
'기생충' 이어 2년 연속 쾌거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2년 연속 낭보다.


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더베리힐튼호텔에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시상·진행자들은 현장에 참석해 진행했으며, 수상자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자리했다.


[골든글로브]'미나리' 외국어영화상 수상, 오스카 청신호(종합)

[골든글로브]'미나리' 외국어영화상 수상, 오스카 청신호(종합)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외국어영화상으로 호명됐다. 이날 함께 후보에 오른 덴마크 '어나더 라운드', 이탈리아 '더 라이프 어헤드'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미국 이민을 선택한 어느 한국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로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재미교포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를 완성했다. 올해 오스카 유력 후보로 떠오른 만큼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윤여정은 북미 내 26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스티븐 연 역시 자전적 경험을 담은 연기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오스카 행 청신호를 밝혔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한 데 이어 '미나리'까지 2년 연속 쾌거다.


아울러 '미나리'는 4월 4일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최고상인 앙상블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후보에 올랐으며, 4월 25일 개최되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으로 분류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골든글로브는 영화에 외국어가 50% 이상이면 외국어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세운 플랜B가 제작하고 '룸', '레이디 버드' 등을 선보인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한 영화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 것은 인종 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골든글로브]'미나리' 외국어영화상 수상, 오스카 청신호(종합)


이날 각본상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이 차지했다. 영화는 1968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시위대와 경찰의 대규모 충돌 사건 이후, 7명의 시위 주동자인 '시카고 7'이 기소됐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뤘으며, 아론 소킨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디즈니·픽사 '소울'이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2관왕에 올랐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국내 개봉해 180만 명을 동원했다.


이 밖에 '퍼펙트 케어'의 로자먼트 파이크가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4년 시작됐으며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작(자)이 결정된다. 영화,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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