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또 웃을까,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온라인 상영(종합)

홍상수·김민희 또 웃을까,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온라인 상영(종합)

최종수정2021.03.25 15:45 기사입력2021.03.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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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홍상수 감독 신작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관계를 인정한 후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에도 웃을 수 있을까.


1일(현지시각)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인트로덕션'이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 여파로 1일부터 5일까지 유럽 필름 마켓·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마켓 관련 산업 행사들과 인더스트리 이벤트(Industry Event)로 온라인 진행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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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또 웃을까,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온라인 상영(종합)


심사위원들도 온라인으로 영화를 본 후 심사 중이며, 경쟁 초청 영화들도 1회 상영에 그친다. 현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까닭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비롯한 '인트로덕션' 팀은 베를린에 참석하지 않고 한국에서 수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앞서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이번이 5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각각 들어 올렸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이야기로, 배우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 영화다. 특히 연인 김민희는 배우이자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베일을 벗자 외신들은 잇따라 비평을 싣고 있다. 영화 평점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를 기록 중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홍상수의 장기인 관계의 상호작용이 돋보이는 영화. 짧지만 깊고, 소박하다"고 평했고, 데드라인은 "짧은 분량 안에 호소력 짙게 말한다"고 비평을 실었다.


또 스크린 데일리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곱씹게 되는 영화"라고 리뷰했으며, 영국 가디언지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영화들과 같은 결을 지닌 작품이다. 단순하고 매력적인 영화적 공식이 살아있다"고 평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에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비롯해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에 이어 '인트로덕션'까지 5년째 함께하고 있다. 2017년 불륜설에 휩싸인 이들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렬됐고 한 달 뒤 조정을 신청했다. 3년 법적공방을 벌였으나 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여기에 관해 홍 감독은 항소하지는 않았으나 "혼인 생활이 끝났다는 사실은 변함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한편 베를린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수상자(작) 발표를 진행하며 이후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수상작이 '서머 스페셜'(Summer Special) 형태로 오프라인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모함마드 라술로프, 나다브 라피드, 아디나 핀틸리에, 일디코 엔예디, 지안프란코 로시, 야스밀라 즈바니치 등 황금곰상을 수상한 감독 6명으로 구성됐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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