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19금 시청이 다가 아니다(종합)

최종수정2021.03.25 08:38 기사입력2021.03.03 11:48

글꼴설정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3일 밤 10시 30분 첫방송
이승기 "첫 19금 드라마 작품"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마우스'가 스릴러의 섬뜩함에 드라마틱한 감정이 섞인 드라마라는 차별성을 내세웠다. 이승기는 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는 3일 밤 10시 30분 첫방송을 앞두고 오전 11시에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개그우먼 이세영이 진행을 맡고, 최준배 감독과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했다.


'마우스' 19금 시청이 다가 아니다(종합)

이승기는 '마우스'의 대본을 받았을 때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기존 받은 작품들과 결이 다르면서 제가 과연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하게 됐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메시지가 잘 전해진다면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걸 보여주는 과정이 지금까지 제가 했던 드라마와는 다른, 강렬하고 진한 맛이 있어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희준 또한 대본이 좋았다는 말과 함께 "배우를 하면서 이런 역할이 나한테 또 올까 싶을 정도로 멋지게 해내야 될 것들이 많았다. 아주 흥분되고 신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주현은 "대본을 읽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앉은 자리에서 계속 읽었다"고 했다. 그는 "속도감이 있고, 긴장감이 있었다. 정말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데 내가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에 출연하게 됐다. 봉이를 보고 마음이 아리면서 이 친구를 잘 연기해 보고 싶다는 느낌이 와서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경수진은 대본 한편으로 "최홍주라는 이름에 애정이 갔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도 인상 깊었다. 다른 감독님들과 다른 매력이 있다. 대본이 치밀한데 섬세하게 잘 만들어주실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우스'는 첫 회 19금 관람가를 택했다. 액션이나 쾌활한 역할을 주로 보여줬던 이승기는 19금 관람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 자체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고 짚었다. 정바름 역할을 맡은 그는 "장르물에서 미장센이나 스릴러 장르를 증명하기 위해 잔혹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다. 극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보여주려면 19금 관람 결정이 불가피하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품을 위해 결정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서 걷어낸다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려를 했다. 첫 회가 19금으로 결정이 되면서 모두가 감사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생겼다"며 "처음으로 19세 작품을 하기 때문에 필모에서는 당연히 돋보일 수밖에 없다. 저를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알아왔던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심으로 살아온 고무치를 연기한다. 강력계 내 조폭 형사다. 이희준은 "워낙 분노를 품고 있는 캐릭터다. 작품 준비부터 4~5개월을 빠져 있는데, 정신 건강이 중요한 것 같다. 아침마다 108배와 명상을 하고 있다. 꼭 필요한 것 같다"고 평소 마인드 콘트롤 방법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마우스' 19금 시청이 다가 아니다(종합)

이승기와 이희준 사이에는 출연 결정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 이승기는 "형한테 많이 의지하면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무치 역할을 누가 할지 이 드라마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정도로 깊이감과 연기력의 난이도가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희준이 형이 해주셔서 극이 훨씬 생동감이 있다. 현장에서 뭔가 더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을 신나게 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얘기 해도 되나?"라고 말문을 연 이희준은 "처음에 대본을 받고 제 역할이 해야될 게 쉽지 않았다. 부담이 돼서 처음에는 고사를 했었다. 그런데 승기가 내가 아니면 안 한다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나를 생각해줘서 되게 고마웠다. 그래서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박주현은 무술 10단이라는 특징이 있는 오봉이 역할로 인사한다. 박주현은 "운동하는 걸 워낙 좋아한다. 헬스보다는 밖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 테니스처럼 역동적인 운동을 좋아한다"고 실제로는 어떤지 말하면서 "액션이 생각보다 많아서 열심히 액션스쿨을 다니고 기초체력을 탄탄히 했다. 다칠 수도 있으니까 기본적인 체력을 단련하면서 액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극 중에서 보여줄 액션신에 기대감을 갖게 되는 말이었다.


경수진은 열혈 교양 PD 차홍주의 매력을 자랑했다. 경수진은 "4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홍주의 모습은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소탈하고 보이시한 부분도 있었다. 이 친구가 점점 알아갈수록 입체적이다. 과거에 이유가 있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부분도 밝혀진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보여준다"며 "그런 부분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이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경수진은 "1년 후 모습이 있다. 그런 부분도 생각을 했다. 비밀이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초반에 어떻게 보여야 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귀띔했다.


'마우스' 19금 시청이 다가 아니다(종합)

많은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가 있다. '마우스'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최준배 감독은 스릴러의 강렬함을 보여주기 위해 수위에만 집중하는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모든 인물의 드라마적 감정들이 수위 못지 않은 속도와 깊이로 달린다. '잔인해, 공포스러워'라는 감정과 동시에 짠하고 감정이입 되는 부분까지 있는 드라마다. 그런 부분들이 기존과 다른 부분이 아닌가 싶다"라고 자신했다.


최 감독은 이에 더해 "작가님이 오래 고민하시고 탁월하게 뽑아낸 대본을 봤을 때 저도 마찬가지로 빠져들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어떤 사건이 터지면 모든 인물이 그 사건에 빠져들어갈 정도로 얽혀 있다.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입장과 위치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분노하고 감정의 지옥에 빠지는지가 풍부하게 잘 나와있다. 그런 부분을 따라와주시면 뭔가 다르구나 느낄 거다. 이 살인이 어떻게 해서 이 사람들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공조하고, 반목하는지 보는 게 남다른 드라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