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결산①] '탈락자'→'眞', '양지은' 난리났네 난리났어

[미스트롯2 결산①] '탈락자'→'眞', '양지은' 난리났네 난리났어

최종수정2021.03.25 08:23 기사입력2021.03.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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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최준용 기자] "난리 났네, 난리 났어"


양지은이 한 밤의 난리를 일으킨 주인공이 됐다. 물론 좋은 의미로서의 난리이다.


그녀는 지난 4일 펼쳐진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제 2대 眞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가 이번 경연에서 웃을 수 있었던 건 바로 국민들의 지지가 큰 보탬이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TOP 7의 실력자들이 경쟁하는 결승 무대에서 실력 외 적으로 다양한 변수에 의해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기도 한다.


[미스트롯2 결산①] '탈락자'→'眞', '양지은' 난리났네 난리났어


시청자들이 뽑은 眞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다는 건, 그만큼 '당선자'의 대표성을 높여주는 효과로 나타난다. 양지은은 바로 이러한 예에 잘 부합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승자이다.


그녀는 최종점수 5873점으로 최종 眞에 이름을 올렸다. 善 홍지윤(5527.03점)과는 345.97점 차이이다. 사실 2라운드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하기 전까지는 홍지윤이 14.02점 차이로 양지은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결국 최종 眞의 주인공은 국민들의 선택에 좌우된 것.


그녀는 앞서 1라운드 결승 무대에서도 실시간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에 힘 입어 眞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녀의 1위는 상당한 의미가 부여됐다. 최종 2라운드 결승 무대에 앞선 전초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과 현재 그녀에 대한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됐다.


사실 준결승 무대에 추가 합격 하기 전까지 그녀는 주목받는 도전자는 아니었다. 팬카페 회원수를 살펴봐도 이러한 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소수의 회원수를 보유했던 그녀의 팬카페 회원수는 준결승 무대 추가합격을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7200여 명으로 결승전에 오른 도전자들의 팬카페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그녀에 대한 대중의 지지도가 상승한 원인은 무엇일까?


[미스트롯2 결산①] '탈락자'→'眞', '양지은' 난리났네 난리났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인생 역전 스토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약자'가 '강자'에 맞서 이겨내는 모습과 불가능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스토리에 열광한다. 양지은은 지난 2010년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아 시한부 선고 판정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했다. 기증 이후 수술의 후유증으로 배에 힘이 안 들어가 슬럼프를 겪었다.


양지은은 간암으로 인한 간절제와 당뇨 합병증에 이은 발가락 절제까지 한 아버지를 위해 노래한다고 전했다. 부친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다는 것. 그녀의 상황은 대중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현대판 심청이'와 같은 효녀 이미지는 그녀의 상승동력으로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범상치 않은 실력도 인기상승에 부채질을 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음악적 재능을 뽐낸 그녀는 대학과 대학원을 통해 국악과 음악교육을 각각 전공하며 역량을 키워나갔다. 특히 그녀는 제주도 출신 가운데 유일한 무형문화재 판소리 홍보가 1호 이수자라는 사실도 전해지고 있다.


한때 노래까지 포기할 뻔 한 그녀는 이젠 당당하게 '미스트롯2' 眞으로 우뚝 서게 됐다. 우승 상금과 부상 뿐 아니라 작곡가 조영수의 곡을 받게 돼 향후 활동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하고 싶다던 그녀는 이제 전 국민에게 위로와 행복을 선사하는 가수로 꽃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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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란 긍정의 이미지 '천군만마'

앞서 언급했 듯 그녀의 가수 인생에 있어 '효녀 이미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선배가수 현숙이 '효녀 가수'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 듯 양지은 역시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녀는 '탈락자'에서 갑작스러운 추가합격 통보에도 불구,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는 '긍정의 아이콘'이란 이미지까지 얻게 됐다. 지난 3개월 간 '미스트롯2'와 울고, 웃은 시청자들은 당분간 '양지은 앓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끝을 맺었지만 그녀의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양지은에 대한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TV CHOSUN ‘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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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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