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결산③] 시청자의 웃음과 눈물 '명장면'과 '말말말'

[미스트롯2 결산③] 시청자의 웃음과 눈물 '명장면'과 '말말말'

최종수정2021.03.25 08:24 기사입력2021.03.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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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최준용 기자] 올 겨울 전국민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졌던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가 지난 4일 결승무대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첫 회부터 목요일 예능의 정상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미스트롯2'는 MC 김성주의 매끄러운 진행과 각각의 다양한 사연을 안고 있는 출연자들의 열정 넘친 도전으로 매 회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았다.


[미스트롯2 결산③] 시청자의 웃음과 눈물 '명장면'과 '말말말'


남다른 실력의 도전자들의 노래는 곧바로 차트 상위권을 장식했고, 유튜브 채널 다시보기 조회수를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20% 후반대 시청률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30%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이며 다시금 '국민예능'의 진가를 입증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 만큼 이 중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는 명장면과 출연자들의 말들을 돌아봤다.


[미스트롯2 결산③] 시청자의 웃음과 눈물 '명장면'과 '말말말'

명장면1. '미스트롯2' 眞 양지은에 왕관을 수여한 '미스터트롯' 眞 임영웅.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1년 전 가슴 뭉클한 영광을 누렸던 그때 그 무대 위에서, 피 튀기는 경쟁과 짜릿한 승부를 거쳐 결정된 ‘미스트롯’ 제 2대 진 양지은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대급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새로운 진이 탄생한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감격적이었던 지난 1년을 되짚는 각별한 소회를 드러냈다. 또한 “제가 ‘미스터트롯’ 진의 자리에서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을 ‘미스트롯’ 제 2대 진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새로운 ‘미스트롯’ 제 2대 진 탄생에 대한 설렘과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다.


이어 임영웅은 “진 뿐 만이 아니라 이 자리까지 오신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장장 3개월간의 시간 동안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눈물을 터트리면서도 꿋꿋하게 무대 위에서 열정을 발산한 참가자들을 향한 뜨끈 한 지지의 말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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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2. '진달래' 하차에 이은 '양지은'의 추가합격

전 시즌을 통틀어 이보다 극적일 수 있을까? '미스트롯2' 제작진과 준결승전에 진출했던 출연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본선 3차전에서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자동 진출했던 진달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경연 하루 전 날 자진 하차한 것.


결국 그녀의 공백에 제작진은 양지은을 추가 합격자로 긴급 수혈하게 됐다. 결국 이 결정은 향후 '미스트롯2' 眞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결정적인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바로 추가 합격된 양지은이 최종 眞에 후보로 오른 것. 특히 추가 합격자 호명이 이루어진 시점이 준결승전 녹화 단 20시간 전이어서 양지은은 약 이틀 만에 생전 처음 듣는 노래 두 곡을 안무까지 연습하여 무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어려운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양지은은 대중의 큰 관심과 지지를 얻게 됐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양지은의 뚝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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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3. 김태연, 전 시즌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

김태연은 장윤정 레전드의 ‘바람길’을 택해 현역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완급 조절력과 짙은 감성으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박선주마저 “이런 무대를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싶었다”며 벅찬 감격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장윤정 역시 레전드의 자존심을 접고, "네 생각이 맞았다. 태연이가 표현하는 것이 전부 옳다"며 인정하고, 극찬했다.


결국 김태연은 “‘여자 정동원’의 탄생”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981점이라는,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를 받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 마디로 '완벽'이라는 단어에 부합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장윤정은 김태연에 대해 “그냥 노래 잘하는 어린 아이가 아닌 끼 많고 춤도 잘 추고 똑똑한 참가자다. TOP5감이라고 한 것이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며 극찬했다. 호랑이 심사위원 박선주 역시 그녀에게 “사랑해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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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4.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소상공인에 큰 힘을 준 '성민지화자좋다'의 '손님온다'

전유진, 성민지, 파스텔 걸스 등 중고등부 팀은 '성민지화자좋다'를 구성해 본선 1라운드 경연에 나섰다. 이들은 가수 윤수현의 '손님온다'를 선보였고 심사위원의 올하트를 받아 전원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이 노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을 줬다는 평을 얻었다. 경쾌한 리듬의 '손님온다'를 10대들의 발랄함에 맞게 편곡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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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5. 첫 소절부터 끝났다! 홍지윤의 '배띄워라'

홍지윤은 실력과 외모 뿐 아니라 대중을 움직이는 스타성까지 겸비하며 이번 '미스트롯2' 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녀는 본선 무대 에이스전에서 眞에 오른 바 있다. 그녀는 당시 에이스전에서 '배 띄워라'를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12명 중 9명의 마스터에게서 100점을 기록했다. 무대를 관람한 진성은 "첫 소절을 듣는 순간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다"라며 홍지윤을 극찬했다. 장윤정은 "행복함을 느낀다. 결승 무대였더라면 그냥 바로 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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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6. 충격과 공포? 모든 것 내려놨던 '주미'의 '안되나용' 무대

주미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전 시즌을 통틀어 강렬한 명장면과 무대를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2012년 트로트 싱글 '이게 뭡니까'로 데뷔한 10년 차 가수이다. 주미는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뛰어난 실력과 안정된 창법, 깔끔한 고음처리로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본선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 경연에서 김영철의 ‘안되나용’을 선곡해 광기 넘치는 역대급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마스터 장윤정은 “신신애 씨 이후로 이런 무대는 처음이다. 선곡을 보고 ‘왜 이 노래를 선곡했지?’ 했는데 정말 충격과 공포였다”고 극찬했다. 코믹한 설정과 익살스런 표정 뿐 아니라 기복없는 노래 실력까지 보여주며 1:1 데스매치의 승리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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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1. '효녀의 아이콘' 양지은 아버지를 향한 감동적인 마음

양지은은 과거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했다. 기증 이후 그녀는 수술의 후유증으로 배에 힘이 안 들어가 슬럼프를 겪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아울러 그녀는 "그 후에 간암이 생기셔서 간을 절제 하시고,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절제하셨다. 아빠가 제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딱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이렇게 나왔다"고 상황을 덧붙였다.


결승 1라운드 眞에 오른 그녀는 "기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미스트롯2' 출연 후부터 아버지가 살이 찌셨다. 아버지가 건강할 수 있게 저에게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제작진 여러분 감사드린다. 진을 한 것 만큼 정말 기쁘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최종 眞에 오른 양지은은 "몇 등이 되던지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다. 모두 고생했고, 자랑하는 친구들이라 축하를 해주려 마음을 먹었다.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팬,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은 거로 생각한다. 眞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 위로, 감동 줄 수 있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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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2. '성대결절'과 '다리 부상' 이겨낸 善 홍지윤의 감동적 사연

홍지윤은 양지은에 이어 善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녀는 이날 "성대결절과 다리 부상으로 노래를 못 부를 줄 알았는데 다시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앞서 그녀는 국악을 한 과거를 떠올리며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성대낭종 진단을 받았다. 노래를 안한다는 걸 상상을 못했다“면서 ”가수든 소리꾼이든 저는 무조건 노래를 하는 사람이었다. 노래를 너무 하고 싶더라. 그래서 다른 걸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이돌 연습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여기에 그녀는 “목이 나은지 얼마 안돼서 다리를 다쳤다. 왜 나는 항상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되는 일이 없을까. 노래하는 길이 나와 맞지 않나 싶었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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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3. 김태연, 뒤늦게 깨닫게 된 아버지에 대한 사랑

김태연은 10살이란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성숙한 면모를 보이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털어놨다. 그녀는 한 달 정도 아버지를 못 봤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녀는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던 적이 처음이라서 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김태연은 “솔직히 옛날에 아버지가 싫었다. 나이가 너무 많았다. 그런데 커갈수록 아버지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면서 “저희 아버지는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주 착하시다. 저희 아버지가 좋다”고 속 깊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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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4.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딸 윤태화의 아낌없는 사랑

예선 전에서 윤태화는 “엄마를 일으키고 싶어 나온 12년 차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당시 “얼마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선곡을 바꿨다. 엄마한테 아직은 가시지 말라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연습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올하트를 받았다. 윤태화는 “엄마 건강하게 잘 살자. 사랑해”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도 윤태화는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당시 어머니는 딸을 잘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윤태화를 인지하고 병환 중에도 딸의 도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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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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