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김정석 사무국장 임명 논란에 추가 조사 착수(종합)

영화진흥위원회, 김정석 사무국장 임명 논란에 추가 조사 착수(종합)

최종수정2021.03.25 15:46 기사입력2021.03.05 09:20

글꼴설정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최근 한국영화작가협회가 김정석 새 사무국장 선임이 적절치 못하다며 깊은 우려를 표한 것에 입장을 밝혔다.


5일 영진위는 "최근 일부 언론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에서 제기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사무국장이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재직시절 예산집행 등에 문제가 있었고, 영진위가 사무국장 임명과정에 검증절차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드린다"며 사무국장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정석 사무국장 임명 논란에 추가 조사 착수(종합)


영진위는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 활동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바 있으나 해당 금액을 모두 변상하였고, 2010년 인천영상위원회로부터 지원받은 제작지원금은 지원받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비용으로 집행하였으나, 결국 제작이 무산되어 전액 환입하였다. 해당 예산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였다거나, 더욱이 횡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2항(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영화진흥위원회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임명되었다. 사무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안건이 상정된 지난 2월 4일 9인위원회 회의 시작 직전, 후보자의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재직시절 예산집행상의 문제를 지적한 익명의 제보가 확인됨에 따라 9인 위원회는 당일 해당 안건 논의를 보류한 후 본인의 소명을 받고 재검토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영진위는 사무국장 임명에 관한 더 이상의 논란을 방지하고자,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등 공정한 조사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향후 사무국장 임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사전에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임명절차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매거진 씨네21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의 과거 횡령 혐의를 알고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시절 김정석씨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한 전북독립영화협회의 법인카드를 단란주점에 가는 데 사용한 게 확인되었고, 본인도 인정했는데도 그를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만 듣고 그를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영진위는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사무국장 후보는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 활동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바 있으나, 잘못을 인정하고 금전적인 책임도 다하였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위원들은 이를 검토한 후, 2021년 2월 8일 제4차 위원회 회의에서 사무국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임 사무국장의 임명은 법률에 따른 절차를 통해 진행되었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반발은 계속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새 사무국장 임명에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영진위 사무국장은 1천억 원의 이상의 연간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의 실무 책임자"라며 "영진위 직원 100여 명의 행정 업무를 감독한다. 따라서 절차도 내용도 부실한 금번 사무국장 임명 의결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탄한 바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