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곰팡이 케이크 논란, 결국 직접 사과

최종수정2021.03.25 08:27 기사입력2021.03.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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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곰팡이 케이크' 논란 사과
"이름에 대한 책임 통감"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가수 솔비가 곰팡이 케이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솔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하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다.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다"며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곰팡이를 돈 주고 구매해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케이크를 사서 처가댁에 방문했고, 케이크를 먹다가 맛이 이상해 잘라 보니 빵이 전부 곰팡이로 가득 차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케이크에는 실제로 곰팡이가 가득 피어있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케이크를 판매한 카페의 무성의한 대응도 분노를 샀다. 해당 카페는 솔비가 개인 작업실에 오픈한 스튜디오 카페의 체인점으로 알려졌다. 케이크 역시 솔비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케이크였다. 카페 대표는 직원이 실수로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글쓴이는 "무릎 꿇고 사과해도 모자란 마당에 요즘 힘들다며 변명만 하더니 단 돈 몇십만 원에 합의를 하자고 했다"며 "아이의 안부는 묻지도 않고 돈만 제시했다. 200만 원이라는 돈을 제시하며 이 이상 힘들다고 했다. 200만 원도 카페 상품권이 절반이었다"고 말했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카페 측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전시용 케이크와 판매용 케이크의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분되지 않아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다.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을 하지 못해 전시용 케이크가 실수로 판매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권지안(솔비) 작가님께도 이번 일로 2차적인 피해를 드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사과문을 본 누리꾼은 카페 측의 사과문이 고객을 향한 미안함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을 향한 책임 전가와 솔비를 걱정하는 측면이 더 컸다고 비판했다.


결국 카페 대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이번 일에 너무나 부끄럽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시 한 번 찾아뵙고 진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가족분들을 위해 끝까지 힘쓰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매장의 위생 관리와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특히 위생에 있어서는 외부 전문 업체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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