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 출연료 100억 횡령, 돈 끊길까 결혼도 반대"(종합)

"박수홍 형 출연료 100억 횡령, 돈 끊길까 결혼도 반대"(종합)

최종수정2021.03.29 16:55 기사입력2021.03.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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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100억 원대 동생의 출연료를 수십 년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방송에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눈물을 흘린 모습이 소환되며 폭로글이 사실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며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그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이 운영 중인 반려묘 다홍이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이 30년 전 친형에게 매니저 일을 하게 했고 모든 자산 관리를 맡겼으나 100억 원 대의 재산이 친형과 형수 등 몫으로 사라진 걸 알고 충격에 빠졌다. 출연료 모든 돈 관리는 형이랑 형수가 했다. 박수홍이 버는 돈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박수홍/사진=뉴스1

박수홍/사진=뉴스1



작성자는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하고 살았고 박수홍 앞에서 안 쓰는 척 평생 연기하고 살았다.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이 백억이 넘는다.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다. 그들은 박수홍 님의 출연료를 법인에서 부당 취득해 아파트 3개, 상가 7~8개를 취득했고 월세만 4000만 원 이상이다. 현재 박수홍 님은 우울증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이어 "형식상 엔터테인먼트 회사일 뿐, 박수홍에게 계약금 한번 준 적 없고, 출연료도 제대로 준 적 없다. 가족이라는 권위로 노예처럼 뜯어먹고 산다. 그들에게 박수홍은 호의호식하기 위한 ATM일 뿐.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과 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박수홍이 출연한 방송 발언이 소환되며 측근이 작성한 글이 아니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울러 박수홍은 최근 다홍이 이름을 딴 1인 기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독립한 바. 형과 불화로 독립한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최근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 덕에 힘든 일을 이겨내고 있다고 밝히며 "잠을 못 자는데, 다홍이가 침대로 와서 제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는 것이다. 다홍이를 자랑하려고 영상채널을 시작했는데, 어느 날 시청자가 댓글을 달았더라. '박수홍 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 씨를 구조한 거예요'라는 내용이었다. 그 댓글을 보고 울컥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나 혼자 가족을 지켜야 하니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 형 출연료 100억 횡령, 돈 끊길까 결혼도 반대"(종합)

"박수홍 형 출연료 100억 횡령, 돈 끊길까 결혼도 반대"(종합)


박수홍은 최근 SNS를 통해서도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다홍이 계정을 통해 "요즘 다홍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마음에 위로가 된다"라며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 했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뒤를 돌아보자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많이 허탈하고 공허하지만, 다홍이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해당 폭로글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본지는 29일 박수홍 본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박수홍은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수홍은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를 향한 비난은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며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고,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저와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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