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서울연극제 30일 개막…새로운 형식 시도한 선정작 8편

제42회 서울연극제 30일 개막…새로운 형식 시도한 선정작 8편

최종수정2021.04.09 10:26 기사입력2021.04.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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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42회 서울연극제
이머시브 씨어터·현대판 마당극 등 다양한 형식 시도
김승철 예술감독 "묵직한 화두 가져갔으면"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제42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지춘성, 예술감독 김승철)가 오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31일간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총 8편의 공식 선정작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1977년부터 시작한 서울연극제는 2017년 창작극의 제약에서 벗어나 번역극, 재연 공연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서울대표공연예술제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또 매년 객석점유율을 높이며 지난해 80회 공연 중 42회 매진을 기록했고, 객석점유율은 86.5%를 달성했다.


서울연극제는 철저한 계획과 뚜렷한 방향성을 목표로 지난 2016년 2년 임기제의 예술감독제를 도입했다. 올해 제3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승철 예술감독(창작공동체 아르케 대표)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워 아쉽지만, 기대할만한 작품으로 공식선정작 라인업을 구성했다. 관객에게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아 묵직한 화두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42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30일 개최된다. 사진=서울연극제

제42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30일 개최된다. 사진=서울연극제



올해 공식선정작은 82편 중 희곡심사 및 PT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8편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머시브 씨어터, 현대판 마당극, 피지컬 퍼포먼스 씨어터, 관객 참여형 극 등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삶의 본질적 물음과 사회 편견 비판, 성장기 고통, 의심의 경계, 공존에 대한 근본적 질문 등 현시대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8편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연극제는 20개 작품이 참여하는 탈극장 형식의 무료 공연인 프린지 '제17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막 희곡 2작품을 무대화한 '단막 스테이지', 국내 우수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하는 '단막 희곡 공모', 공식선정작 작품을 관람하고 평가하는 '100인의 관객리뷰단'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한 자리씩 띄어 앉음에 따라 전체 객석의 절반만 사용하게 된다. 공연장 내에서도 참여 연극인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극장 시설 방역,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공연장 출입 인원 문진표 작성 등 공연장 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서울연극제는 관객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 역시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읽기' '체험 홍보부스' 등 야외 대면 프로그램은 폐지했다.


지춘성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서울연극제를 통해 일상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이라고 희망했다. 이어 "극장에 방역 인력을 적극 배치하여 연극을 찾는 관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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