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스크린 데뷔작 '화녀', 50년만에 재개봉

최종수정2021.04.23 09:27 기사입력2021.04.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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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제93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감독 김기영)가 무려 50년 만에 다음달 1일부터 기획전으로 재개봉한다.


23일 다자인소프트는 '화녀'가 오는 5월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영화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1971년 개봉 당시 TV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약하던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윤여정 스크린 데뷔작 '화녀', 50년만에 재개봉


영화에서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로 선보였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1971년 개봉 이후, 50년만의 극장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미나리'로 현재 연기 인생 정점을 맞이한 배우 윤여정의 처음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자 20대 신인 배우 윤여정의 독보적 비주얼과 파격적인 연기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연출력과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에서도 메인 컬러로 활용된 욕망과 파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전면에 활용됐다. '누구도 이 영화를 뛰어넘지 못했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배우 윤여정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광기 어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이포로 장식된 '화녀' 로고는 영화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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