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과 김서형, '마인' 이끌 멋진 여성들

최종수정2021.05.07 15:06 기사입력2021.05.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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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미스터리한 '마인'
상류층 배경으로 한 시각적 재미도 기대
기대되는 이보영·김서형의 연기
8일 밤 9시 첫방송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이고 배우 이보영과 김서형의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류층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것에서는 시각적 볼거리도 기대된다.


이나정 감독과 배우 이보영, 김서형이 참석한 가운데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날 녹여주오'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며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등을 선보였던 이나정 감독이 연출한다. 이보영은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효원가(家)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 역을, 김서형은 효원가에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다가 무언가 각성한 첫째 며느리 정서현 역을 맡았다.


이보영과 김서형, '마인' 이끌 멋진 여성들


주목할 수밖에 없는 캐스팅

이나정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연기력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새로운 면을 꺼내서 보내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이보영 배우는 평소 지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주셨는데, 이번에는 솔직하고 따뜻하고 밝은, 그러면서도 시원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김서형에 대해서는 "카리스마 있고 포스 있고 센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깊은 서정성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 촉촉한 눈을 찍어보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보영은 많은 등장인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그는 "협업해서 조화를 이루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김서형은 마인, 즉 '나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펼쳐놓은 스토리를 다 담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1% 상류층 배경
이보영과 김서형, '마인' 이끌 멋진 여성들

효원가는 대한민국 1%에 속하는 상류층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효원가 일원들이 가족 모임에 드레스를 차려입고 모인다거나 드넓은 저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보영은 "제가 항상 드라마를 선택할 때 현실에 발붙은 캐릭터가 많았고, 그런 걸 표현하는 것이 제가 이해하기 쉬웠다. 이번 드라마는 저와 동떨어진,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호기심이 생기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다"고 했다.


김서형은 '스카이캐슬' 때 입시 코디네이터에서 직접 상류층이 됐다. 김서형은 "접해보지 않은 환경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사실 너무 어색하다. 차문도 누가 열어주고 비서도 있고 집도 걸어서 다닐 수가 없는 곳에서 촬영하고 있다"며 "(상류층에) 부합될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해서 첫 번째는 외향적인 것. 의상 같은 걸 집중적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비밀스러운 효원가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옥자연 분)이 들어오면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감돌게 된다. 서희수와의 갈등을 예고할 수 있다. 이보영은 "솔직히 저만 정상 같고 나머지는 다 무언가를 감추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서희수만 앞뒤가 똑같다. 그런 투명하던 사람이 비밀을 알게 됐을 때 변해가는 과정이 중반 이후부터 나온다. 당황하면서 흔들리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초반에는 저 자체로 연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정서현 또한 앞서 캐릭터 티저 영상을 통해 "내 앞에 놓여있던 모든 것들, 이제는 지켜야겠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어떠한 사건을 예고했다. 기머형은 "정서현의 개인적인 이야기에도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을 표출할 때 누구보다 효원가에서 아픈 사람"이라며 숨겨진 이야기를 기대해달라 청했다.


치열하게 펼쳐질 연기력
이보영과 김서형, '마인' 이끌 멋진 여성들

이보영과 김서형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기대감에는 이견이 없다. 두 배우는 현장에서도 형님, 동서로 부르며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 이보영은 "희수가 형님을 좋아하고 따르는데, 저도 현장에서 언니를 쫓아다니고 있다. 그런 게 드라마에서도 많이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촬영장에서 언니와 신이 많이 붙진 않는다. 붙을 때마다 옆에 가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 이야기하면서 현장에서도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서형은 "동서 고마워"라고 말문을 연 뒤 "정서현이라는 캐릭터는 자기가 선택한 효원가의 서열 1위를 지키기 위해 모든 캐릭터를 최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어서 공감 능력이 좋게 나올 거다. 희수에게도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같이 이겨낼 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힘을 실어주고 있는 키다리 형님"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 외에도 감독과 배우들이 공통적으로 살아있는 양순혜 여사 같다고 한 박원숙, 김서형이 "실제 저런 모습인가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그 인물 같았던 한진호 역의 박혁권, 코믹한 장면들을 담당하는 집사 역할 배우들의 활약도 거론됐다.


"재미있을"
이보영과 김서형, '마인' 이끌 멋진 여성들

이보영은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가장 단순하게 느낄 수 있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하기도 한 '재미'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볼거리도 많고 캐릭터도 다채롭다. 요즘 사는 것도 힘든데 재미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여기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좋았던 게 착한데 착하지 않고, 나쁜데 나쁘지 않다. 악역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고, 착하다고 무조건 착한 게 아니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김서형은 "보기에는 무거울 수도 있고, 다채로워서 재미있을 수 있다. '그래서 너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를 생각하면서 봤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결국은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이라서 어느 위치든, 신분이든 사는 건 똑같다. 그냥 편하게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약간의 당부를 곁들였다.


'마인'은 오는 8일 밤 9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tvN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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