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쓰릴 미'·'블루레인'…눈물의 마지막 인사

최종수정2021.06.07 09:47 기사입력2021.06.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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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블루레인' 폐막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쓰릴 미'와 '블루레인'이 막을 내렸다.


뮤지컬 '쓰릴 미'의 1차 팀 공연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 6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두 명의 배우가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치밀하고 밀도 높게 이끌어가야 하는 작품인 만큼, 이번 시즌에는 김현진, 배나라, 이주순, 김우석, 노윤, 이석준이 활약했다.


뮤지컬 '쓰릴 미' 공연 장면. 사진=엠피앤컴퍼니

뮤지컬 '쓰릴 미' 공연 장면. 사진=엠피앤컴퍼니



김현진은 "뮤지컬 '쓰릴 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많은 말이 있지만 감사하다는 말, 그리고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감정을 정리하고자 합니다"고 감사한 마음과 아쉬움을 전했다.


이주순은 "'쓰릴 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며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데 한 분 한 분 살아가면서 보답하고 마음 전하겠습니다. 관객분들께서도 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좋은 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우석은 "작년에 이어서 두 번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 마지막 공연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조금 기분이 이상해요. 배우들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들,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시는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공연을 열심히 만들 수 있게 해주시는 관객분들 덕분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습니다"고 마지막 공연 후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배나라는 "'쓰릴 미'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었고 관객 여러분들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서 매번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고, 노윤은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두 시즌 연속으로 참여하게 된 첫 작품인데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석준은 "1월 연습부터 시작해서 6월까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며 "이렇게 어려운 때에 객석을 꽉 채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저는 2차에서 또 하니까 많이 보러 와주세요"라고 눈물과 웃음이 섞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쓰릴 미'는 동현, 김이담, 윤은오, 윤승우, 최재웅, 이석준으로 꾸려진 2차 팀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블루레인' 공연 장면. 사진=씨워너원

뮤지컬 '블루레인' 공연 장면. 사진=씨워너원



뮤지컬 '블루레인'은 지난 4일 공연을 마무리했다.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루레인'은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압축하여 자본주의의 중심이었던 1990년대 후반 미국의 한 가정을 배경으로 재탄생시켰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 유산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대립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풀어냈다.


작품은 지난 201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MI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작품은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정식 버전의 공연을 올렸다. 또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작년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고, 오사카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의 특별 공연으로 일본의 평단과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재연에서는 테이, 윤형렬, 양지원,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 최민철, 박시원, 최수형, 고은영, 허혜진, 김명희, 한유란, 김태오, 조환지, 이진우, 박준형이 활약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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