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들의 사과, 과거와는 다르다

최종수정2021.06.18 15:15 기사입력2021.06.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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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이어 '라켓소년단' 측도 사과
글로벌 파급력 무시할 수 없어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K-콘텐츠의 파급력이 넓어지면서 국내 드라마들이 방영과 동시에 해외에도 전해지고 있다. 글로벌 세계에 퍼지는 상황 속에서 일부 드라마들이 사과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최근 SBS '펜트하우스3' 방송에는 배우 박은석이 로건리의 친형 알렉스라는 인물로 등장했다. 레게머리, 얼굴과 몸에 타투를 한 겉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SBS

사진=SBS


이에 '펜트하우스3' 측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 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밝혔으며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박은석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하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사과했다.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도 극중 우리나라 선수가 실수를 하자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기뻐하는 리액션을 보이는 등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와 장면을 두고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라켓소년단' 측은 "특정 국가나 선수, 인종을 모욕할 의도가 없었지만 일부 장면들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문제의식 없이 인종차별이나 타국의 문화를 비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 존중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뻗어나가는 K-콘텐츠인 만큼 섬세한 손길이 필요해 보인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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