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배우]박호산, 사람 좋은 미소 뒤 숨겨진 얼굴

최종수정2021.06.19 17:15 기사입력2021.06.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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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유동필 역 박호산
자상함과 섬뜩함 사이…다채로운 연기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유쾌하고 정감 가는 이미지로 친숙한 박호산이 섬뜩함이 묻어난 얼굴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SBS '펜트하우스3'을 통해서다.


박호산은 '펜트하우스3'에 새롭게 합류했다. 강마리(신은경 분)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 분)의 아빠 유동필로, 주단태(엄기준 분) 대신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살이를 한 후 출소했다.


이전 시즌부터 유제니 아빠의 존재가 조금씩 언급되며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바 있기에, 박호산이 유동필 역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커졌다.


[e배우]박호산, 사람 좋은 미소 뒤 숨겨진 얼굴


유동필은 출소하자마자 제니에게 전화를 걸고, 입시 시험을 앞둔 제니에게 지극 정성을 보이는 등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주단태와 관련된 사건의 기억을 떠올릴 때는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 아슬아슬한 모습을 드러내 두 사람의 악연을 짐작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유동필의 비밀을 알게 된 유제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제니는 "정말 아빠가 살인자냐"고 눈물을 흘렸고, 유동필은 당황해했다. 그러다가 강마리가 "가만히 안 있는다"고 주단태를 향한 분노를 표현하자 유동필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증거 찾을 때까지 기다려라. 주단태가 그 여자를 죽였다는 증거"라고 분노를 곱씹었다.


이어 "헤라펠리스 분수대에 아직 시체가 있다"고 말한 유동필은 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분수대로 향했다. 분수대를 부수고 시체를 찾아낸 그는 주단태를 향한 복수의 서막을 암시했지만, 그 장면을 보고 있는 주단태의 모습이 겹쳐지며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e배우]박호산, 사람 좋은 미소 뒤 숨겨진 얼굴


그 과정에서 박호산의 다채로운 연기가 중심을 잡았다. 그는 하나뿐인 딸 제니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는 섬세한 면모도 지닌 인물이면서, 동시에 주단태와 엮일 때는 숨길 수 없는 분노를 표현하는 인물인 유동필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시청자가 유동필이 선인인지, 악인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게 하면서 '펜트하우스3'을 보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박호산은 부드럽고 능글맞은 이미지의 인물로서의 인식이 강했기에 이번 '펜트하우스3' 속 자상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그의 활약이 더욱 반갑다. 주단태의 악행과 관계된 인물들이 모두 정체를 드러낸 상황. 그중에서도 유동필이 어떻게 주단태와의 악연을 끊어 나갈지, 또 박호산이 유동필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SBS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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