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여 돌아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최종수정2021.06.25 09:25 기사입력2021.06.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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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22일 막을 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로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 수상, 제 6회 예그린어워드 4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시즌에는 신성민, 임준혁, 정욱진, 홍지희, 해나, 한재아, 성종완, 이선근까지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의 조화로 기대감을 높였다.


완성도 높여 돌아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옛 주인의 취향을 닮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헬퍼봇 5 올리버 역에 새롭게 합류한 신성민은 풍부한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임준혁은 사랑에 빠지면 느끼게 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오랜만에 다시 올리버로 돌아온 정욱진은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저력을 발휘한다.


과거 주인들이 이별하는 과정을 지켜본 탓에 관계와 애정에 냉소적인 헬퍼봇 6 클레어 역의 홍지희는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연기로 새로운 클레어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대극장 무대에서 활약하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오른 해나는 흠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클레어로 무대에 오른 한재아는 특유의 맑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청아한 가창력과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완성도 높여 돌아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완성도 높여 돌아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의 성종완은 노련하고 위트 있는 연기로 작품 속의 다양한 역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이선근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보컬과 부드러운 연기로 작품을 빈틈없이 채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풍부해진 영상과 세밀하게 업그레이드된 소품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레코드 플레이어, 반딧불이, 종이컵 전화기 등은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눈길을 끈다.


특히 무대 2층에 위치한 6인조 오케스트라는 올리버와 클레어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면마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함께 어우러지는 섬세한 조명과 영상 효과는 객석에 있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9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CJ ENM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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