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김재화·이미도, 김혜화의 사람들

최종수정2021.07.04 13:00 기사입력2021.07.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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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공공의 적' 단역으로 데뷔
"언니 김재화, 배우 자매라서 장점 많아"
"이미도와는 대학 동기"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연기에 관심이 많았지만 청소년 때부터 연기를 했던 언니 김재화가 먼저 연기자의 길을 걸을면서 다른 자식은 다른 길을 가길 바랐던 부모님의 바람으로 인해 배우를 포기했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다녔던 김혜화는 2005년 학교 선배들이 스태프로 다수 참여했던 영화 '공공의 적'에 단역으로 참여했고, 결국에는 그도 연기에 뛰어들었다.


영화 '러브픽션'으로 진짜 일본인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얻었고, 동료 배우들도 그 역할로 김혜화를 많이 알아봤다. 단역으로 출연작을 조금씩 늘려오다가 올해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김혜화는 "저의 은인 곽정환 감독님"이라고 했다.


[인터뷰②]김재화·이미도, 김혜화의 사람들


"늘 하는 일이 일이 오디션 연락이 오면 영상을 보내는 거니까요. 열심히 읽고 연구해서 감독님을 뵈러 갔는데, 저의 연기 영상 하나하나를 유심히 봐주셨어요. 영상만으로도 이진실 역할을 제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혜화 씨는 연기를 참 잘 하는 배우시네요. 앞으로 잘 될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저한테는 배우로서 큰 사건이었어요."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극중 남편과만 거의 합을 맞췄다. '마인'으로 오면서 수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한진희라는 캐릭터를 만났다. 김혜화는 "내가 이끌어 가는 신들이 전에 비해 많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알아봐주시는 건 처음이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의미가 크다"고 '마인'이 그에게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인'에서 극중 어머니였던 배우 박원숙이 글로벌 진출을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기도. 김혜화는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왔었다. 프랑스에 공연을 갔다가 어학 코스를 밟기도 했다. 언어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늘 옆에 달고 살았다. 하나씩 언어를 할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되게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다. 여태까지 배운 걸 조금 더 깊이있게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②]김재화·이미도, 김혜화의 사람들


언니 김재화와는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항상 많이 나눈다. 칭찬과 조언이 오고 간다. 동생 또한 연기자다. 드라마를 막 시작했다는 배우 김승화다.


"주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사전에 준비를 할 때는 서로 상의도 하고요. 언니라면 어떻게 하겠어?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 물어보죠. 외적인 부분도 아이디어를 공유해요. 그뿐만 아니라 연기 공부 같은 것도 시간이 맞으면 화술 스터디를 한다든지, 영어 연기 스터디를 한다든지 하죠. 좋은 점이 많아요."


언니 뿐만 아니라 배우 이미도도 그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다. 그의 SNS를 보면 이미도가 남긴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혜화는 "대학 동기이고 한 골목을 사이에 두고 살았었다. 하루는 우리집, 하루는 너희집 할 정도로 서로 혼자 잔 적이 없을 정도"라며 "싸우더라도 등을 돌리고 같은 집에서 잘 정도로 친한 친구이고, '공공의 적' 데뷔 친구이기도 하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전했다.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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