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500미터 아래 '싱크홀'로…차승원·이광수 재난물 온다[종합]

우리집이 500미터 아래 '싱크홀'로…차승원·이광수 재난물 온다[종합]

최종수정2021.07.05 12:15 기사입력2021.07.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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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크홀' 제작보고회
차승원·김성균·이광수外
8월11일 개봉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올여름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다. 8월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싱크홀'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집이 500미터 아래 '싱크홀'로…차승원·이광수 재난물 온다[종합]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다. '타워'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과 '명량', '더 테러 라이브', '타워' 등을 완성한 충무로 제작진이 만났다.


차승원은 유일한 가족인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쓰리잡 만수로 분한다. 그는 "수다쟁이다"라며 "심심하니까 빌라의 모든 일에 참견한다"고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실제 모습과 아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감독은 "차승원의 유쾌함이 좋았다. 그냥 만수는 차승원, 차승원은 만수라고 생각했다"며 "영화를 25년째 하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그 다음날 바로 전화를 준 배우가 처음이었다"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유쾌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배우들에게 프러포즈할 때 걱정도 된다. 부족함을 채우고 싶은 마음에 모시고 싶은데 감사했다"라며 "차승원을 관찰하며 시나리오도 많이 수정했다"고 말했다.


다수 희극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바. 차승원은 "희극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단순 희극 말고, 뭔가가 있는, 알맹이가 있고 요동치는 희극을 좋아한다"며 "'싱크홀'은 처한 상황 속 느낄 수 있는 비극에 빠진 인물이 극복해가며 어떤 재미를 느끼느냐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생계형 가장 동원으로 분한 김성균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보통의 아기 아빠이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가장 캐릭터라서 공감이 됐다"며 "마련한 집이 싱크홀에 빠진 상황에 이입이 됐다"고 떠올렸다.


우리집이 500미터 아래 '싱크홀'로…차승원·이광수 재난물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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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성균은 "저도 모르게 섬뜩한 눈빛이 나오더라. 촬영 중에 감독님이 '뭔지 모르게 서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지훈 감독은 "선한 꽃사슴 같은 눈빛을 원했다. 근데 '범죄와의 전쟁'이 문득 나와서 그 눈빛을 푸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광수와 김혜준은 직장 상사인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린 김 대리와 인턴사원으로 분한다. 이광수는 "싱크홀이란 소재가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출연 배경을 말했다.


이광수는 "회사에서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후배한테 무시당하는 캐릭터"라며 "싱크홀 상황 속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감독은 "재난 영화가 무거워서 분위기 메이커로 캐스팅을 했는데 너무 많이 빠져들어서 눈치를 봐야 했다. 특히 분위기를 풀어준다고 차승원이 고생했다"며 유쾌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광수는 "11년간 몸담은 '런닝맨'에서 하차한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여전히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며 지낸다"며 "'싱크홀'에서는 긴장, 감동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캐릭터이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G(특수효과)가 아닌 실제 세트장으로 마을을 구현한 작업에 대해 김지훈 감독은 "얼마나 리얼한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배우들이 감정을 얼마만큼 표현하느냐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다.


김성균도 구현된 세트장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스케일, 규모, 디테일 등 자부심이 확 들었다. 내가 이런 곳에서 연기하는 사람이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우리집이 500미터 아래 '싱크홀'로…차승원·이광수 재난물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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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역시 "얼마나 리얼한 환경이 구현되느냐에 따라 배우가 영향을 받는다. 모든 세트장에 가봤지만, 마을 하나를 구현해놓은 세트부터 지하에 갇힌 세트를 비롯해 하나도 가짜 같은 세트가 없더라. 실제 같았다"며 "이래서 재난 영화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느꼈다. 촬영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주도면밀하게 잘한 거 같다"고 떠올렸다.


김 감독은 "배우들이 짐벌 위 세트장에서 연기를 해야 해서 멀미를 많이 하셨다. 그 위에서 종일 있고 연기를 해야 해서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 감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어려운 시기인데 '싱크홀'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싱크홀'은 8월 11일 개봉.



사진=쇼박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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