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공연장에 생긴 변화

최종수정2021.07.09 13:31 기사입력2021.07.09 13:31

글꼴설정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공연장 운영 시간에도 제한이 생기면서 제작사들이 해결책을 찾아나섰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 공연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 가능하다. 대부분의 공연이 평일 오후 7시 30분 혹은 8시에 시작하기에 일부 소극장 공연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공연이 10시 운영 제한에 걸리게 되는 상황이다. 이에 공연계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코리올라누스'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코리올라누스'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먼저 LG아트센터는 연극 '코리올라누스'의 공연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7시 30분에서 6시 30분으로 변경한다. '코리올라누스'의 러닝타임은 200분으로, 6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하면 오후 9시 50분에 종료돼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다. LG아트센터는 "변경된 공연 시간에 관람이 어려울 경우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시카고'의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운영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가했다. '시카고'의 러닝타임은 145분으로, 기존에도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해 9시 55분에 공연이 종료됐다. 그럼에도 인터미션을 20분에서 15분으로 축소해 9시 50분에 종료할 수 있게 했다. 이와 더불어 공연 종료 후 MD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오는 18일까지의 예매건에 대한 취소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 공연 장면. 사진=김태윤 기자

뮤지컬 '시카고' 공연 장면. 사진=김태윤 기자



오는 10일 개막하는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역시 공연을 정상 진행하지만, 오후 10시 운영 제한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평일 공연 종료 후 MD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이처럼 공연을 진행 중이거나 개막을 앞둔 뮤지컬 '비틀쥬스', '마리 앙투아네트', '광화문연가' 등 러닝타임이 긴 다수의 작품의 정상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계의 고심이 또 한번 깊어졌다. 대부분의 작품이 공연 중단을 피하고 관객에게 최소한의 피해가 될 수 있게 다방면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