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문태유, 눈 뗄 수 없는 담백함

최종수정2021.08.01 21:41 기사입력2021.08.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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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문태유의 존재감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도 빛나고 있다. 담백하지만 현실감 넘치게 인물을 표현하며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문태유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펠로우 용석민을 연기하고 있다. 채송화의 밑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그는 더 큰 세상을 꿈꾸며 율제병원을 떠나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종합병원으로 갔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다시 율제병원으로 돌아왔다.


허선빈(하윤경 분)과 당당하게 교제 중인 용석민은 율제병원의 공식 1호 커플이다. 무뚝뚝해 보이는 용석민이지만 서로의 마음이 멀어진 상황에서도 선빈에게 일이 생기자 꽃다발을 사 들고 병원으로 달려와 위로를 건네는 로맨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돈이 없어 결혼을 못 한다는 말에 허선빈이 "돈은 내가 있으니 몸만 와"라고 당당하게 대답하자 용석민은 당황과 설렘이 어린 눈빛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어디서 봤더라]문태유, 눈 뗄 수 없는 담백함

사진=tvN

사진=tvN



대부분의 장면에서 피곤함이 가득한 눈빛과 짙은 다크서클을 자랑하며 일에 지친 의사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문태유. 덤덤한 대사 톤과 정적인 표정 등 감정의 폭이 크지 않은 인물임에도, 문태유는 사소한 움직임이나 가끔 내비치는 유쾌함 등 용석민이라는 인물의 특징을 포착해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까지 활약하며 이름을 확실히 알린 문태유가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07년 뮤지컬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데뷔한 그는 2014년 '드라큘라'의 렌필드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후 '로기수', '스위니토드', '팬레터', '개와 고양이의 시간', 연극 '나쁜자석', '거미여인의 키스', '생쥐와 인간' 등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고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드라마를 통해서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자백', '도도솔솔라라솔'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온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이어 JTBC '날아올라라 나비'에 출연한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미용실을 배경으로 헤어 디자이너와 인턴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문태유는 조용하고 과묵한 인턴 우선생 역을 맡아 또 한 번 서툰 어른의 성장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곁에 안착한 그가 이어갈 활약에 기대가 높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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