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광수!" 김성균, 휴대폰도 숨어서 본 '싱크홀'(인터뷰)

"이광수 광수!" 김성균, 휴대폰도 숨어서 본 '싱크홀'(인터뷰)

최종수정2021.08.08 08:00 기사입력2021.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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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크홀'
배우 김성균 인터뷰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광수, 광수! ‘싱크홀’ 촬영장 유행어였습니다.”


배우 김성균과 차승원은 이광수에 질투가 난다며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성균은 인터뷰에서 김지훈 감독의 남다른 ‘광수 사랑’ 때문에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숨어서 봐야 했다는 웃픈(웃기고 슬픈)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광수 광수!" 김성균, 휴대폰도 숨어서 본 '싱크홀'(인터뷰)


김성균은 최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서울에 내 집 마련 목표를 11년 만에 이룬 동원으로 분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타워’(2012)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이날 김성균은 첫 재난영화에 도전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보통의 아기 아빠이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캐릭터라서 공감이 됐다”며 “저와 닮았다고 느꼈다. 특히 아들과 함께 살아나가는 모습이 와닿았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극 중 동원은 자가 취득 기념으로 회사 동료 김대리(이광수 분)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분)를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하루아침에 빌라 전체와 함께 싱크홀로 추락한다.


차승원, 이광수 등과는 첫 연기 호흡을 맞춘 김성균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차승원은 오래 연기해온 선배 배우이고, 이광수는 ‘아시아의 프린스’가 아닌가. 김혜준, 남다름과는 나이 차가 꽤 난다”며 “차승원의 얼굴을 털어주는 장면 등 함께 재난을 돌파하는 모습을 촬영하며 스킨십도 했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며 함께 뜻하지 않게 흙을 먹기도 하고, 4~5개월간 함께 유격 훈련을 마친 전우처럼 전우애도 느껴졌다”며 “배우들과 함께 고생하며 돌파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한을 풀었다. 영화 속 고생하는 모습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광수 광수!" 김성균, 휴대폰도 숨어서 본 '싱크홀'(인터뷰)


앞서 진행된 ‘싱크홀’ 제작보고회에서 김성균은 “이광수가 김지훈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광수 광수’라고 외치는 유행어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김성균은 “이광수가 예능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탓에 웃긴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촬영장에서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는 배우다. 늘 자리에 앉아 대본을 보며 장면을 연구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며 “감독님께서 늘 이광수 칭찬을 했다. 광수는 촬영장에서 절대 휴대전화를 안 꺼낸다고 하셔서 숨어서 휴대전화를 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광수가 촬영장에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다. 8~90년대 느낌이 물씬 나더라”며 “낭만적이고 감각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고된 촬영이었지만 차승원을 주축으로 함께 의지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그는 “인천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차승원 선배가 배우들이 뭉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숙소에서 뜨거운 물로 씻은 후 인천의 작은 호프집에 모이곤 했다. 국물 떡볶이에 맥주 한잔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많이 친해졌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회상했다.


‘싱크홀’은 세트장에 마을을 통째로 지었다. 실감 나는 환경이 배우들의 몰입을 도왔다. 김성균은 “반원 바닥을 철 프레임이 지지하는 짐벌 세트장에서 촬영했다”며 “감독님께서 배우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디렉션을 주셨다.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광수 광수!" 김성균, 휴대폰도 숨어서 본 '싱크홀'(인터뷰)


사진=쇼박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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