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연기 경쟁"…'경찰수업' 그냥 재밌을 드라마

최종수정2021.08.10 15:57 기사입력2021.08.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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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9시 30분 첫방송
코미디와 드라마의 조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경찰이 등장하지만 장르물이기 보다는 코믹하다. 청춘들이 등장하지만 나이대에 상관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캠퍼스물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극본 민정)은 9일 밤 9시 30분 첫방송을 앞두고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유관모 감독과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크리스탈)이 참석했다.


"코믹연기 경쟁"…'경찰수업' 그냥 재밌을 드라마

"코믹연기 경쟁"…'경찰수업' 그냥 재밌을 드라마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유관모 감독은 "온 가족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여름방학 드라마"라며 "'인디아나 존스', '해리포터', '셜록홈즈'의 KBS 드라마 버전이 아닐까 싶다"라는 비유를 건넸다.


유관모 역의 차태현은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찰 역할을 맡았다. 다른 점은 경찰대 교수이기도 하다는 점. 차태현은 "강의를 해야할 때는 기존에 했던 캐릭터보다 다른 연기를 해야할 것 같았다. 대사가 어려운 용어들이 있다보니 그걸 잘 소화하면 자연스럽게 보여지는게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대본에 충실했다"며 "대본에 잘 써져 있어서 대본대로만 잘 하면 된다고 본다. 더 오버하거나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형사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유관모가 거친 단어를 쓰면서 감정을 마구 드러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차태현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매력이 있다. 이런 단어를 쓰면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시원시원하게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지 않을까"라며 "욕은 욕인데 딱히 욕 같이 안 들린다. 심하게 들리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믹연기 경쟁"…'경찰수업' 그냥 재밌을 드라마

진영은 천재 해커였다가 경찰의 꿈을 꾸는 인물 강선호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진영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잘 보여져야 된다고 생각했다. 강선호가 처음에는 꿈이 아예 없다. 무채색 같은 친구였다가 교수님과 강희를 만나게 되면서 점점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게 점점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어려웠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강선호라는 사람의 상황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처한 환경이나 왜 꿈이 없어졌을까, 무엇 때문에 꿈이 생겼을까 생각해 봤다"고 이야기했다.


어릴 적 꿈이 없던 자신의 상황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진영은 "저도 연예인이 꿈이기는 했지만 그 전에는 뭐가 되고 싶은지, 뭐가 하고 싶은지 잘 몰랐다. 처음에는 강선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싶었는데 '나도 그런 적이 있었네'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꿈이 없을 때를 생각해 보면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당차고 멋진 경찰대 신입생 오강희 역으로 인사한다. 유도 실력자이기에 액션스쿨에서 운동을 배우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 솔직하고 정의로운 점은 오강희의 큰 매력이다. 정수정은 "솔직하고 사이다 같은 모습이 많다. 보시는 분들도 보면서 통쾌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영은 "착해 보이고 아이 같지만 내면에는 카리스마 그런 모습이 실제 정수정과 비슷하다"고 말을 보탰다.


특공대 장교, 임산부, 경찰대 학생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택하고 있다. 정수정은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 안 해본 캐릭터나 직업에 호기심을 느끼고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다양하게 하게 된 것 같다"며 "하고 보니 쉽지 않더라. 그렇지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재미있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어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믹연기 경쟁"…'경찰수업' 그냥 재밌을 드라마

진영과 차태현의 관계성, 진영과 정수정의 관계성이 재미있게 그려질 예정. 차태현은 "기본적으로 진영 씨가 연기를 잘 하는 친구이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했다. 진영은 "복귀작이기 때문에 너무 오랜만에 연기한거여서 그것만으로도 힘이 들었었는데, 선배님이 잘 대해주셨다"고 화답했다. 차태현은 진영과 정수정의 러브라인에도 집중하면 좋을 것이라 귀띔했다. 그는 "풋풋하게 시작되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는, 전형적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러브라인"이라고 예고했다.


기존 경찰 드라마, 캠퍼스물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유관모 감독은 "가장 강점과 차이점은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기존 경찰 드라마라면 장르물이고, 캠퍼스물이라면 청춘물이라서 어르신들이 못 볼 수도 있다. 거실에 모여 전 세대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너무 깊은 생각 없이 재미로 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그게 아마 우리의 강점이자 차별화된 점이 아닐까"라고 짚었다.


또 코믹한 부분이 전반에 깔려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 유관모 감독은 "코믹을 더 살리려고 한다. 배우들이 코믹 연기 경쟁이 붙은게 아닐까 할 정도로 다들 잘 살려준다"며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사진=KBS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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