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드윅' 30일 개막…섬세해진 캐릭터+깊어진 음악

최종수정2020.06.30 08:55 기사입력2020.06.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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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루드윅'이 오늘(30일)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 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이하 '루드윅')는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루드윅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곡가로서 빛나는 명성을 누리던 중 청력을 잃어 절망에 빠진 루드윅 앞에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뮤지컬 '루드윅' 포스터. 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루드윅' 포스터. 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



2020년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루드윅'은 한층 첨예해진 인물 간의 갈등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됐다. 자신의 꿈을 뒤로 한 채 루드윅의 염원에 따라야 했던 카를의 불안함과 고독감, 분노와 원망이 혼재된 심리가 더욱 섬세하게 그려질 것이다.


또 초연과 재연 당시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 마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기회를 박탈당하지만, 강인한 의지를 잃지 않는 마리의 모습은 이번 시즌에도 깊은 감동과 뜨거운 눈물을 자아낼 것이다.


'루드윅'은 베토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명곡 월광소나타, 비창, 에그먼트 서곡 등을 녹여낸 넘버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게 인물 설정을 변경함에 따라 넘버 'WORK', 'LESSON', '난 뭘까' 세 곡의 멜로디와 곡 전개가 대폭 수정됐다.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새롭게 녹음해 모든 악기의 소리가 입체감 있게 전달되며 관객들이 베토벤의 음악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루드윅'은 오는 9월 2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 양지원, 김준영, 박준휘, 조환지,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 등이 출연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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