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로미오와 줄리엣'부터 '홍콩위크'까지…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NC현장]'로미오와 줄리엣'부터 '홍콩위크'까지…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최종수정2021.02.22 16:23 기사입력2021.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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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종시즌' 공개
총 56편 393회 공연, 7편의 전시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총 56편 393회의 공연, 7편의 전시로 2021년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021 세종 시즌'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이 직접 진행을 맡았다. 더불어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 서울시극단 문삼화 단장,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이 참석했다.


'세종 시즌'은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 공연을 포함해 기획공연 및 전시를 한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시즌제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콘셉트는 '만나요'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언제, 어디서나 예술과 관객이 만날 수 있게 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NC현장]'로미오와 줄리엣'부터 '홍콩위크'까지…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이번 시즌은 총 56편, 393회의 공연과 7편의 전시로 구성돼 있다. 오는 3월 25일 개막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시즌제의 막을 연다.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은 "작년에 많은 작품이 취소되지 않았나. 어떤 작품이 관객의 감수성을 건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 '로미오와 줄리엣'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선보이는 이유를 전했다.


'2021 세종시즌'의 주요 특징은 국내 초연·창작 작품 등 새로운 콘텐츠 확대, 융·복합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제작, 해외 문화 교류를 통한 콘텐츠 증가다. 이러한 큰 틀 아래서 뮤지컬 '비틀쥬스',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내한 공연, 연극 '완벽한 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 '빈 필하모닉&리카르도 무티', 라포엠&라비던스 콘서트, 서울시무용단의 '감괘', 서울시극단의 '감괘' 등을 선보인다.


[NC현장]'로미오와 줄리엣'부터 '홍콩위크'까지…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서울시극단 문삼화 단장은 "상반기에는 20세기 이전의 작품을 지금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작품을, 하반기에는 서울을 소재로 하는 창작극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9개 예술단의 협업으로 탄생한 통합공연을 'ART-9 세종'으로 브랜드화해 새롭게 선보인다. 최초의 통합공연인 '극장 앞 독립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은 '조선 삼총사'다.


또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8개의 홍콩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홍콩위크'를 진행한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조씨고아'를 재해석한 녹엽극단의 '고아', 홍콩발레단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날 수 있다.


'2021 세종시즌'의 소개를 마친 김성규 사장은 2020년을 되돌아 보며 "대부분의 산업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공연예술, 관광 분야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와중에도 세종문화회관은 예술을 살리고 시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고민을 하면서 1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NC현장]'로미오와 줄리엣'부터 '홍콩위크'까지…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연간 26회의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그외에도 추가 특별 방역을 해 지속적으로 감염 확산 예방에 노력했다. 그 결과 1년 동안 605회의 공연을 진행해 22만 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했음에도 감염 확산은 없었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스피드 게이트, 모바일 티켓을 도입하기도 했다.


김성규 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내며 "공연장을 폐쇄하라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최대한 공연장을 열 수 있는 환경에서는 적극적으로 공연을 해왔다. 지금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연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세종문화회관은 오프라인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규 사장은 "지속적인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한 작품이라도 더 공연을 올리자고 생각한다. 물론 온라인 공연과 병행할 생각은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의 방식은 바뀌어 나가겠지만 공연장으로서의 역할과 예술의 변화는 다른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태윤 기자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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