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롯데·메가박스, 코로나19 여파 비상경영체제 돌입[NC초점]

최종수정2020.03.26 15:28 기사입력2020.03.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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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메가박스, 코로나19 여파 비상경영체제 돌입[NC초점]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주말부터 전국 35개 극장 영업을 중단한 CGV에 이어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극장가는 평일 관객수가 2만 명 선까지 떨어졌고, 주말 특수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3월 매 주말 최저 관객수를 경신하며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박스오피스 1위 영화가 4천 명대 수준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각 극장의 손해가 심각하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를 더는 감당할 수 없게 된 극장은 허리띠를 줄라 메고 돌파에 나선다. 26일 CGV는 "오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중 30% 극장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CGV는 주말부터 전국 35개 극장 문을 걸어 잠근다. 서울은 대학로·명동·수유·청담씨네시티·피카디리1958·하계점이며, 경기는 인천 김포풍무·의정부태흥·파주문산·평택소사·연수역·인천공항점 등이다.


CGV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임직원은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희망 임직원에 한해 무급 휴직도 시행한다.


같은 처지인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역시 임시 휴업 등을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CGV·롯데·메가박스, 코로나19 여파 비상경영체제 돌입[NC초점]


롯데시네마는 2월 29일 대구 전 지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10일부터 경북 일부 지점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대구, 경북 일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 극장의 휴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날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고용 안정과 영화산업 현장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면서도 "추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임원진 임금 20%를 자진 삭감하고,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를 쓰도록 하는 등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메가박스 역시 비상경영에 돌입한 모습이다. 44개 직영점 가운데 10개 지점(일산 킨텍스·울산·평택·남포항·대전중앙로·구미 강동·마산·문경·대구 등)이 4월 한 달간 임시 휴업에 돌입한다.


아울러 메가박스 임직원 중 절반이 유급휴직에 들어가며, 나머지 절반은 주 4일 체재로 근무하며 돌파에 나섰다.


사진=뉴스1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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