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작은 영화제들 멈춤…미쟝센·인디다큐 중단

코로나 여파에 작은 영화제들 멈춤…미쟝센·인디다큐 중단

최종수정2021.01.14 08:39 기사입력2021.0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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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타격을 입을 작은 영화제들이 발걸음을 멈췄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작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의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에 작은 영화제들 멈춤…미쟝센·인디다큐 중단


집행부는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 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 하겠다"며 "그동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감독님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000년대 초반 재능있는 신인감독 발굴을 위해 출범했으며, '곡성'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명량'의 김한민 감독 등이 미쟝센영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배우 최우식, 한예리, 안재홍 등도 충무로에 얼굴을 알리는 발판이 됐다.


충무로 등용문이라 불린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앞서 인디다큐페스티벌도 멈춤을 알렸다. 지난달 31일에는 인디다큐페스티벌이 영화제 개최와 사무국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인디다큐페스티벌 측은 "폐막 후 2020년 영화제를 평가하고 이후를 전망하는 긴 시간을 가졌다"며 "팬데믹 상황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영화제를 지속할 수 있는 물적 기반과 새로운 동력을 갖추기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문을 닫았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20회를 맞았으며, 인디다큐페스티벌은 지난해 20회 행사를 치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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