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자]슬픔보단 안심으로…故박지선 위한 노래

최종수정2021.04.22 10:33 기사입력2021.04.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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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 친구를 위한 만든 노래
"'잘 있겠구나' 싶은 음악 만들려 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친구가 세상을 떠난 것은 당연히 슬픈 일이지만 그를 위한 음악에서는 슬픔보다는 미소와 안심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가수 박원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을 위한 노래를 발표했다.


박원은 지난 21일 'You're Free'(유아 프리)라는 노래를 공개했다. 앞서 알려진대로 친구인 박지선을 위해 쓴 곡이다.


고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사망했다.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비보였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슬퍼했고, 안타까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들어보자]슬픔보단 안심으로…故박지선 위한 노래

사진=어비스컴퍼니

사진=어비스컴퍼니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넌 영민한 아이니까 그곳에선 아픔 따위 없다는 걸 알아챈 거야'라는 가사가 있다. 박원은 박지선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다. 박원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정답이 되어서도 안 되지만 정말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은 그런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생전 박지선은 건강 문제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노래에서 박원은 먹고 싶었던 케이크와 도넛도 마음껏 먹고, 해를 보며 뛰어가기도 하고, 바닷속에 들어가 헤엄도 치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선 겁이 나서 아파서 못 했던 것들 그곳에선 You’re Free'라는 가사로 마음을 전했다.


가수 박원, 故 박지선. 사진=어비스컴퍼니 / 뉴스1

가수 박원, 故 박지선. 사진=어비스컴퍼니 / 뉴스1


고인을 추억하는 노래라고 해서 슬픔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박원은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도 웃을 수 있는 음악,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안심이 되는, 그 친구가 잘 있겠구나 생각이 드는 음악을 만들자는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런 노래를 발표해도 되는지 고민이 뒤따랐다. 박원은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닌데 노래를 만들어도 되는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 네가 아니면 누가 하겠냐고 응원을 해줬다"며 망설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일러스트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한 소녀가 들판에서 마음껏 뛰놀면서 포근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악기도 많이 쓰지 않은 선율에 박원은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한편 이번 곡은 유족과의 상의를 거쳐 발표됐다. 수익금은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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