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오네? 그 채널의 예능 공무원들

최종수정2021.04.27 13:53 기사입력2021.04.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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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 고정 출연자 '거기서 거기'
견고하게 구축된 예능 패밀리십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방송인 붐은 수요일 밤에는 '뽕숭아학당'에, 목요일 밤에는 '사랑의 콜센타'에, 금요일 밤에는 '내 딸 하자'에 등장한다. 3일 연속 같은 방송사에서 매일 밤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처럼 TV CHOSUN에는 '예능 공무원'들이 존재한다. 신규 프로그램이 생겨도 자사의 다른 프로그램들에 출연 중이던 예능인들이 다시 기용된다. 이들 외에 다른 예능인들이 TV CHOSUN 예능 패밀리십의 견고한 벽을 뚫기 어려워보일 정도다.


사진=TV CHOSUN '화요청백전'

사진=TV CHOSUN '화요청백전'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마스터였던 이들이 대표적이다.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지탱하고 있는 김성주는 '미스터트롯' 인연을 이어 '사랑의 콜센타'를 이끌고 있으며 오디션이 진행 중인 '내일은 국민가수' MC도 맡았다. 붐은 '미스터트롯' 이후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까지 '미스터트롯' TOP7과 견고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장민호와 함께 '내 딸 하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의 맛' 출연자이자 '미스터트롯' 마스터였던 박명수는 신설된 예능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에 합류했다. 역시 '아내의 맛' MC였던 이휘재 또한 '아내의 맛'이 종영된 이후 '화요청백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뽕숭아학당', '아내의 맛'에 고정 출연했던 홍현희가 '화요청백전'에 가세했다. '미스터트롯' 美 이찬원은 TOP7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모자라 같은 프로그램 MC로 낙점됐다.


사진=TV CHOSUN '내 딸 하자'

사진=TV CHOSUN '내 딸 하자'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 멤버들은 계약 기간동안에는 TV CHOSUN에서 원없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정해져 있고, 그 기간동안 각종 프로그램에 투입해 최대한 시청자와의 접촉을 늘리는 경향을 '미스터트롯' 멤버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미스터트롯' TOP7의 계약 기간이 오는 9월까지로 알려진 만큼 '미스트롯2'가 바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채널이 선호하는 특정 예능인들의 중복 출연은 제작진과 출연자에게는 편안할 수도 있다. 이미 여러차례 호흡을 맞춰봤기에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더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청자는 매번 같은 얼굴을 봐야하고, 얼핏 그들만의 세상이 구축된 것으로 비쳐지는 점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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