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빌레라'의 마지막 메시지

최종수정2021.04.28 09:28 기사입력2021.04.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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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12회 끝으로 종영
발레 공연 성공하며 꿈 이룬 덕출
내내 감동적이었다는 시청자 반응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나빌레라'가 6주동안 꽉 찬 감동을 안겨준 끝에 종영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와 함께였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는 지난 27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발레 공연을 하는 날 아내 최해남(나문희 분)에 의해 잠에서 깬 심덕출(박인환 분)은 "누구세요?"라며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였다. 악화된 상태로 인해 그는 공연을 포기하려 했으나 이채록(송강 분)은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심덕출은 무대 위에 서서 '백조의 호수' 2인무를 해냈다. 그토록 오랜 시간 꿈꾸던 발레의 꿈을 이루던 순간이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빌레라'의 마지막 메시지

'나빌레라'는 황혼의 나이에도 꿈을 가질 수 있고, 날아오를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발레에서는 어린 스승과 나이 든 제자였지만 인생을 대할 때는 사제 관계가 뒤바뀌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승이고, 제자였다. 덕분에 심덕출은 발레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이채록은 매너리즘을 이겨내고 진정한 발레리노가 될 수 있었다.


12회 내내 울림을 줬던 '나빌레라'는 마지막까지도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심덕출은 미래의 자신에게 "덕출아 나중에 기억을 다 잃어도 이것만은 안 잊었으면 좋겠다. 심덕출 네가 발레하는 사람이었다는 거, 꿈이 있었다는 거 잊지마"라고 말했다. 극중 심덕출 뿐만 아니라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건네는 말이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빌레라'의 마지막 메시지

또한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일흔의 덕출이 그랬듯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라는 자막은 꿈 꾸는 것조차도 사치인 지금 이 시대에 누구든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줬다.


발레에 도전한 것은 심덕출이었으나 이 역할을 맡기로 결심한 박인환에게도 '나빌레라'는 도전이었다. 그의 연기 도전은 같은 연령층에게 영감을 줄 만 했다. 송강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각광 받은 뒤 '나빌레라'를 통해 연기력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나문희는 남편의 꿈을 지지해주는 아내로서 감동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마지막회를 시청하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감상을 전하면서 좋은 드라마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사진=tvN '나빌레라' 캡처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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