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할 땐 준(JUNE)의 '엔딩'을[NC인터뷰①]

최종수정2020.08.02 12:00 기사입력2020.08.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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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준(JUNE)의 이번 앨범 제목이 'Ending'(엔딩)인 이유가 있다. 지난해 정규 앨범을 냈던 그는 곧바로 다음 앨범 작업을 하려 했지만 곡이 잘 써지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정규 앨범이라는, 고민이 많이 필요했던 큰 산을 넘고나자 슬럼프가 한꺼번에 찾아온 것.


그 시기에 쓴 곡들은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준은 "방향성을 다르게 두고 '편하게 써보자' 하면서 이번 앨범 곡들이 나왔다"며 "슬럼프를 끝내자는 의미로 '엔딩'이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 전체적인 톤이 밝고 희망찬 느낌이 담긴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드라이브 할 땐 준(JUNE)의 '엔딩'을[NC인터뷰①]

준은 작업을 할 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새로 이사한 집을 볼 수 있는데, 루프탑과 뷰가 좋아보였다. 이 집으로 온 이후부터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준은 "새 집의 뷰를 보면서 이번 타이틀곡 'Anywhere'(애니웨어)를 썼다.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봤다"며 "장마인 요즘에는 일부러 곡 작업에 손을 안 대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 중 'Beautiful'(뷰티풀)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가호, 모티, 정진우와 함께 노래했다. 친구들과의 작업에 대해 준은 "예전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 같다. 서로의 음악을 깔끔하게 인정해주고 이해해준다. 그런 점이 예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 이번에는 제가 요구한대로 잘 해줘서 오랜만에 좋은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가호는 얼마 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불러 단숨에 인지도가 상승했다. 준은 "가감 없이 말하면 부럽다. 동료 입장에서 보면 대견하고 대단하다. 부러움이 조금 더 큰 것 같다"며 "가호가 OST를 계속 해왔는데, 그 자체가 대단한 것 같다. 올라운더 타입이라서 앞으로도 OST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저도 OST 작업을 하고 싶다. 웹드라마 노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어필했다.


드라이브 할 땐 준(JUNE)의 '엔딩'을[NC인터뷰①]

싱어송라이터 같은 경우 방송 출연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준은 방송에도 욕심이 있다. 그는 "'복면가왕'처럼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다. 저는 음악을 만들 수 있으니까 방송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째깐하게 웃기면서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디션에도 도전할 생각이 있다. 그는 "고등학생 때 'K팝스타', '슈퍼스타K'에 지원해봤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더라. 방송 오디션은 나의 길이 아닌가 싶어서 그 이후로는 안 봤는데, 이번에 '보이스 코리아 2020'에 골든(지소울)이 나오는 걸 보고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한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이 밝은 느낌으로 채워진 만큼 준은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음악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운전대를 잡고 계신 분께서 신나는 느낌이 들 거다. 제가 운전을 할 때 들었는데 신나더라. 전곡 다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며 "지금 사람들이 다 어려우니까 위로와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여행을 못하는 시기이니까 음악이라도 시원하게 대리만족 시켜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김태윤 기자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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