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오빠 이찬혁, 내 춤 볼만하다고 몰래 칭찬"[NC인터뷰②]

이수현 "오빠 이찬혁, 내 춤 볼만하다고 몰래 칭찬"[NC인터뷰②]

최종수정2020.10.18 13:00 기사입력2020.10.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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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싱글 '에일리언' 발매한 악뮤 이수현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이수현의 솔로 싱글에 대해 전하면서 '팬들조차 깜짝 놀랄 특별한 무엇'에 관해 귀뜀했다. 민트색 헤어 같은 파격적인 비주얼이 더해진 스타일링, 잘 볼 수 없던 안무 무대로 밝혀졌다.

AKMU를 할 때와는 다른 점들이 많이 보이는 듯 하다

AKMU의 음악과 AMKU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과는 차별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들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도는 아니었어요. 'ALIEN'이 댄스 팝 장르인데 원래 좋아했던 장르여서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또 민트색으로 염색도 해보고, 지금까지 렌즈를 껴 본 적도 거의 없었는데 뮤직비디오 장면마다 다른 렌즈를 끼고 촬영했어요. 이번 곡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가 있는데 이것 또한 저한텐 큰 도전이었습니다.


이수현 "오빠 이찬혁, 내 춤 볼만하다고 몰래 칭찬"[NC인터뷰②]

이찬혁은 어떤 부분에 참여했나. 솔로곡을 듣고 의견을 내거나 호평을 해준 점이 있다면?

오빠가 제 목소리에 어떤 것이 가장 잘 어울릴 지 워낙 잘 알기 때문에 오빠에 대한 믿음이 컸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제 목소리가 잘 살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정말 만족스러운 노래가 나왔어요.

이번에 오빠는 곡을 정말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주는 것까지만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 외에는 다 저의 결정과 참여들로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저도 늘 AKMU로 오빠에게 의지하고 기대어 가다가 처음으로 뭔가 혼자 결정을 하고 회의를 해야하니까 스스로 확신이 안 설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오빠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 같아요. 오빠는 제가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맡겨줬지만 넘어지면 잡아줄 수 있게 늘 옆에서 지켜봐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든든하게 혼자서 뛰어들 수 있었어요.

또 제가 어떤 장르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냐고 했을 때 팝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도 꼭 한번 팝 장르를 혼자서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팝 장르의 노래가 금방 잘 나왔는데, 문제는 댄스팝이었던 거죠. 둘 다 잘 편곡된 'ALIEN'을 들으면서 '이거 어떡하지? 무조건 춤 제대로 춰야겠는데?'라면서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직접 저에게 칭찬하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제 춤이 볼만하다고 했다는 걸 들었어요. 모른 척 하고 있는데 기분은 좋더라고요.

AKMU로 데뷔했을 때부터 음원 성적도 좋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왜 이수현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나

'억지스럽지 않음'인 것 같습니다.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말과 비슷하게 노래하자'이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발성이나 음색이 아니라는 것은 자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ALIEN’은 댄스 팝 장르의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이전보다 멋을 부리긴 했지만. 그것마저도 이수현스러움 안에서 부렸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을 것입니다. 또 AKMU로서도 실제 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솔로로서는 제 모습을 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담았습니다. 그래서 'ALIEN'을 듣고 계신 분들 모두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수현 "오빠 이찬혁, 내 춤 볼만하다고 몰래 칭찬"[NC인터뷰②]

유튜브, 음악 예능 등 다른 활동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제가 디즈니 덕후인데요! 최근 디즈니 러브콜을 받게 돼 기쁜 마음으로 작업했어요. 부담감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작품의 OST를 부르는 순간 순간을 느끼고 즐기면서 노래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제 마음과 노력을 듣는 분들도 매력있게 느껴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작업들이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OST 외에도 AKMU가 아닌 솔로 이수현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SNS 라이브도 너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자주 팬분들과 일상도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어요. 제 개인 유튜브 채널 활동도 앞으로도 열심히 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10대, 악뮤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하고 있는 20대까지 지난 6년 간의 활동을 어떻게 자평하는지

오빠와 함께 음악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오빠는 저의 색을, 저는 오빠의 색을 이해하고 서로의 것으로 만들거나 시너지를 내면서 AMKU만의 음악을 잘 정립해온 것 같아요. 또 그동안 솔로곡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물을 내진 않았어도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아요. 'ALIEN'과 함께 솔로 이수현으로서 이제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합니다. 솔로 이수현은 솔로 이수현대로, AKMU 이수현은 AKMU 이수현대로 다른 모습과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쌓은 6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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