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안식처'와 '친환경'의 상관관계

최종수정2021.02.16 11:34 기사입력2021.0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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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방식으로 제작된 '케렌시아' 앨범
'안식처'라는 메시지와도 연결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가수 청하는 지난 15일 첫 번째 정규앨범 'Querencia'(케렌시아)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케렌시아'란 투우 경기에 투입된 소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서 '안식처'를 의미한다. 청하는 타이틀곡 'Bicycle'(바이시클)을 비롯해 21개 트랙을 꽉 채운 의미있는 정규 앨범을 완성했다.


발매 당일 청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정성을 들여 만든 앨범에 관해 소개했는데 독특하게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피지컬 앨범을 '친환경'으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청하는 "친환경 종이로 미니멀하게, 라미네이팅도 줄였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거의 보지 못한 시도다.


청하, '안식처'와 '친환경'의 상관관계

이에 관해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 물었다. 이번 앨범의 어떠한 부분이 친환경일까. 소속사 측은 뉴스컬처에 "앨범의 북릿 일부에 친환경 종이를 사용했다. 플라스틱과 라미네이팅은 최소화해 디자인됐다. 박스, 북릿 외부는 라미네이팅을 하지 않았고, CD 역시 고정되는 플라스틱 없이 종이 봉투에 싸여서 함께 패킹됐다"고 설명했다.


훼손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닐 등의 소재를 사용한 부분은 아쉽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앨범의 박스 외부의 비닐의 사용, 포토카드의 라미네이팅은 배송 과정 중 스크래치를 보호를 위해, 포토카드는 특유의 특성을 지키기 위해 아쉽게도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친환경으로 앨범을 제작한 의도를 묻자 소속사 측은 "최근 여러 산업에서 적용되는 환경적인 화두인 '서스테이너빌리티'(지속 가능성)를 고려해 앨범 디자인을 기획했다"며 이는 앨범의 제목인 '케렌시아'와도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청하, '안식처'와 '친환경'의 상관관계

"제목인 '케렌시아'의 의미인 안식처의 따뜻한 이미지를 대입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우리의 안식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자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박스는 라미네이팅을 하지 않은 순백색으로 제작했습니다. 라미네이팅 시 사용되는 비닐의 사용을 줄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졌을 때 자연스럽게 종이의 질감을 그대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앨범의 제목과 부합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의미도 있고 앨범의 정체성과도 연결되는 시도다. 청하는 이에 대해 "앨범 작업을 하면서 '환경을 생각한다'라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앨범의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느꼈는데, 깨끗한 환경이 누군가에겐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으로 그 안식처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조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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