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진아, '씨스루' 이후 7년의 성장

최종수정2021.02.21 10:00 기사입력2021.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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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프로듀서라 말하기 쑥스럽지만"
"유희열, 멋있다고 반응"
"처음 시작했을 땐 무조건 잘되고 싶던 마음"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정규 2집 '나의 모양' 이후 1년 5개월 만에 앨범을 발표한다. '우리의 방식'이라는 제목의 이번 앨범에 대해 권진아는 "대중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고 털어놨다.


6개의 곡을 단편집 형식으로 담아냈다.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권진아는 "제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놓고 보니 자연스레 여러 장르의 곡들이 나왔다. 지난 정규 앨범 때는 주로 발라드 트랙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은 다양하게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인터뷰]권진아, '씨스루' 이후 7년의 성장

권진아는 이어 "6곡 모두 다른 장르이고, 다른 스토리들을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권진아라는 한 명의 화자가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과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 그렇게 단편집 콘셉트를 구상하게 되었고, 가사 속 많은 문장들에 저의 감정과 경험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잘 가'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던 이별의 순간에 아프지만 담담히 보내주려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권진아는 "언제나 그랬듯 제 노래는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담담한 가사와 달리 애절하게 노래했다"고 밝혔다.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건 처음이다. 권진아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앨범 전체를 감상했을 때 듣는 분들의 마음 속에 진한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모든 곡에 공을 들였지만 첫 번째 트랙 '우리의 방식'과 마지막 6번 트랙 '여행가'에 저의 에너지와 마음을 가장 많이 담았다. 그리고 공연이 어려운 요즘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트랙들을 배치했다.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면서 "아직 저 스스로를 프로듀서라고 표현하는 것이 많이 쑥스럽지만 프로듀서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거친 지금,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는 말을 덧붙였다.


유희열을 비롯한 안테나 동료들의 한마디는 음악적 성장에 항상 도움이 된다. 권진아는 "멋있다고 해주셨다. 제 색깔이 조금 더 뚜렷하게 보인다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기특해 하셨던 것 같다"고 그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인터뷰]권진아, '씨스루' 이후 7년의 성장

처음 오디션에 도전했던 때는 10대였고, 수년을 지나 성인으로서 어엿한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고 싶은 자신의 음악을 할 수 있는 현재, 처음에 가졌던 꿈과 목표 의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권진아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땐 무조건 잘 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고민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오래 음악 하고 싶다는 생각, 내가 내 모양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답했다.


권진아 하면 SBS 'K팝스타 시즌3'에서 선보였던 '씨스루' 무대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벌써 7년 전 무대다. 권진아는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그 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다. 그 점을 잘 알기에 그 때의 기억을 소중히 잘 간직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많고, 들려주지 않은 것들 중에 좋은 노래가 많다는 귀띔이다. 권진아는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양한 무대와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 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앨범 발매 주기가 긴 저를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에게 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천천히, 저만의 방식으로 차차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안테나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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