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유제니' 진지희, 연기 경력19년차의 '아역스타'

[어디서 봤더라]'유제니' 진지희, 연기 경력19년차의 '아역스타'

최종수정2021.04.05 18:04 기사입력2021.04.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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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펜트하우스' 강마리의 딸 유제니 役
23살, 알고 보면 19년차 배우

[뉴스컬처 이상우 기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가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진지희가 맡은 유제니의 가족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유제니의 모친 강마리(신은경 분)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친부인 유동필(박호산 분)이 출소를 하게 되면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배로나(김현수 분)와 남다른 아픔을 공유하며 우정을 쌓아나갔던 유제니는 오윤희(유진 분)에 대한 분노로 배로나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로나와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설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사진=드라마 '펜트하우스2' 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펜트하우스2' 화면 캡처


유제니 역의 배우 진지희는 시즌1부터 튀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캐릭터를 발전시켜왔다. 어린 나이지만 아역부터 다져온 연기 내공의 결과이지 않을까.


진지희는 이미 아역 시절부터 '스타' 대접을 받아왔다. 2003년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철부지 어린이부터 조숙한 아이까지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쌓아오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다음해까지 방영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현경과 보석의 딸 정해리 역으로 불멸의 유행어인 "야 이 빵꾸똥꾸야"를 연발하던 모습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의 드라마 속 캐릭터를 통해 성장 과정을 살펴 본다.


지붕뚫고 하이킥

"야! 이 빵꾸똥꾸야!!!"


'진지희'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이자 본인을 대표하는 작품은 바로 MBC '지붕뚫고 하이킥'이다.


사진=MBC '지붕뚫고 하이킥' 화면 캡처

사진=MBC '지붕뚫고 하이킥' 화면 캡처



이현경과 정보석의 딸이자 정준혁의 여동생 정해리 역으로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달리 극중에서 최대 악역이자 빌런(?)을 담당했다.


부잣집 늦둥이로 태어나 응석받이로 자란 탓에 버릇이 없는 것은 물론 신신애(서신애 분)를 꾸준히 괴롭히는 인물로 활약했다.


사진=MBC '지붕뚫고 하이킥' 화면 캡처

사진=MBC '지붕뚫고 하이킥' 화면 캡처



특히 "야! 이 빵꾸똥꾸야!!!"라는 유행어는 말 그대로 '전설'적인 유행어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빵꾸똥꾸는 '초등학생이 하는 표현치고는 너무 격하다'라는 이유로 제재를 당하기도 했다.


언니는 살아있다!

정해리 역으로 큰 임팩트를 남긴 후 다양한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약하던 그녀는 7년 후 지금의 '펜트하우스'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강하세 역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연기력으로 깜짝 변신에 성공한다.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스틸컷. 사진=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스틸컷. 사진=SBS



극 중에서 강하리(김주현 분)의 여동생으로 등장한 진지희는 공부는 못해도 강단은 있고, 가진 건 없어도 입은 살아있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중2병 4년 차지만 당당한 매력으로 언니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독특한 점은 주인공인 강하리보다 비중이 더 크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극 중에서 활약이 컸고, 나중에는 나재동(이재진 분)과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 실제 나이가 18살임에도 기혼녀 연기를 하는 진기한 모습을 담아냈다.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

이후 성인이 된 진지희는 지난 해 다시 고3 학생으로 돌아와 고교생 연기를 보여줬다.


큰 사랑을 받았던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에서 주연 우진아 역을 맡은 그녀는 '언니는 살아있다!'와 반대로 실제 성인임에도 극 중에서 고등학생으로 연기를 펼친다.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 포스터. 사진=tvN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 포스터. 사진=tvN



특별히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는 평범한 고3이지만 평균만큼 살아왔다는 자신의 생각과 달리 고3이라는 위치가 주는 고민들로 괴로워하게 되고 극 중에서 고3 학생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공부, 고백, 첫 키스, 연애, 가출, 수능 등 누구나 학생 때 한번쯤 생각해볼 법한 에피소드를 연기하는 그녀의 상큼한 모습은 과거의 빵꾸똥꾸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


사진=진지희 인스타그램

사진=진지희 인스타그램



진지희는 19년여 간의 필모그래피 중 대부분을 아역으로 소화했던 만큼 배두나, 하지원, 박민영, 유이, 문근영 등의 유명 여배우들의 아역을 맡아왔기에 필모그래피와 탄탄한 연기력이 더욱 빛나는 존재이다.


이제는 단순한 씬스틸러나 조연이 아닌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 배역으로 활약하는 그녀가 6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상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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