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고상호가 바라는 선순환

최종수정2021.05.03 12:56 기사입력2021.05.03 12:45

글꼴설정

공연계 활동하다가 드라마 진출
"배척보단 존중, 이상적 환경 갖춰지길"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공연계에서 고상호는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다. 매체 연기를 시작한 고상호는 출연 드라마가 아직 세 편만 있는 신인배우다. 고상호는 왜 드라마를 하는 걸까. 그는 "선순환을 바란다"고 했다.


많은 공연 배우들이 드라마에 진출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인 고상호는 "그런 흐름이 너무 좋고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결론적으로 양쪽에 더 이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②]고상호가 바라는 선순환


"연기를 잘하는 공연배우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 출연하는 드라마 작품에서 자부심을 갖고 충실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원석을 찾는 작업도 교류가 될 것이고요. 반대로 드라마에서 인지도를 쌓은 분들이 공연으로 오면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요. 그게 저의 바람이고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배척하는 게 아니라 존중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상호는 "저는 진짜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연기 활동 영역을 넓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무대는 평생 할 것이기 때문에 힘 닿는 데까지 할 거다. 매체 쪽에서는 세 작품밖에 하지 않았고 신인이다 보니 인지도를 쌓는 기간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양쪽에 이득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가는 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수많은 뮤지컬 작품에서 연기하면서 그의 인생캐릭터들이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미드나잇'의 비지터 역할이 있고,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세자전',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보고 고상호의 연기에 감명 받은 이들도 많다. 이처럼 TV 드라마에서도 '인생캐'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 고상호는 "늘 그렇다. 그만큼 그 배역처럼 보였기 때문일테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매 캐릭터마다 비지터를 접했을 때처럼 대하고 있어요. 운이 좋았던 상황이지 제가 엄청나게 잘 소화해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때마침 '미드나잇'이라는 작품이 들어왔고, 제가 하게 됐고, 그 안에서 맞아 떨어지는 장면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말을 듣게 된 것 같습니다. 매체 쪽에서도 잘 맞는 작품을 만난다면 하나씩 찾아지지 않을까요. 한 두 작품만 하고 끝낼 것도 아니고 많은 작품을 할 거니까요."


[인터뷰②]고상호가 바라는 선순환

작품을 할 때마다 그때 그때의 배움을 얻고 있다. 그는 "늘 배움의 연속이었다. 한 작품이 끝나면 부족함을 채울 또 다른 작품을 찾아다녔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먹어갈수록 더 깊어지고 싶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다. 무대는 라이브이고, 배우가 주도해야 하지만 드라마는 편집예술, 작가, 감독 등 스태프들의 역량도 큰 것 같다. 무대에서 초반 작업을 잘 쌓아왔던 것 같다. 내공을 기르려고, 깊어지려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연결이 됐다. 드라마 역시 새로운 시도였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영역이었다"며 어떤 분야에서든 경험을 통해 내공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