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배우] 여운을 남긴 '우도주막' 유태오의 진심

최종수정2021.09.10 09:27 기사입력2021.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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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홍동희 기자] tvN '우도주막'이 지난 6일 종영했다.


'우도주막'은 김희선, 탁재훈, 문세윤, 카이 그리고 배우 유태오가 제주 우도에 주막을 차리고 코로나로 힘겹게 결혼한 신혼부부를 초대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기획 됐다.


사진=tvN '우도주막' 화면

사진=tvN '우도주막' 화면



김희선이 '주모'로, 탁재훈이 '지배인'으로, 문세윤이 '만능일꾼', 카이가 '센스막내'로 분했다. 유태오는 초대손님들의 요리를 담당하는 '메인셰프'로 변신했다.


이 예능은 각자 스태프들이 신혼부부들에게 최고의 대접과 만찬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 집중했다. 탁재훈과 문세윤 역시 '웃음'보다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초대 손님을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씨제스

사진=씨제스



무엇보다 이번 '우도주막'에서 돋보이는 인물은 배우 유태오였다. 그는 매번 메인셰프로 활약하며, 매번 색다른 요리를 선보이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진심을 다해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제주도 특산품과 유럽의 요리가 만난 듯한 유태오의 요리는 매회 식감을 자극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복 비빔국수, 라자냐, 닭백숙, 뇨끼에서 갈치튀김까지. 그가 우도주막에서 8번의 저녁 식사에 선보인 요리는 21가지나 됐다.


사진=tvN '우도주막' 화면

사진=tvN '우도주막' 화면


마지막 방송에서 '요리에 왜 그렇게 헌신했냐'는 질문에 "제가 말을 자연스럽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수줍어해서"라고 털어놓으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걸 제일 신경 썼다, 진짜 잘해줘야겠다는 생각과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우도주막' 이전만 하더라도 독일에서 태어난 농구선수 출신 해외파 배우 정도로 대중에 알려졌다. 그나마 최근에는 11살 연상의 그의 아내이자 아티스트 니키 리와의 결혼과 연애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도 조금씩 영역을 넓히며 성장하던 그에게 이번 예능 '우도주막'을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인간적인 모습과 수줍어 하는 잘 생긴 배우의 진심이 그대로 시청자에게도 전해졌다. 6일 마지막 회에서는 배우로 입문하게 된 계기, 그리고 15년 간의 무명시절이 공개되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엘르

사진=엘르


유태오는 촬영 후 "진심을 다해 요리했고 신혼부부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예능으로 잘 보인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푸드팀 없이 혼자서 인터넷 레시피를 검색하며 한식 코스 요리를 준비하는 리얼 예능이었다. 메뉴 구성부터 요리까지 쉬운 촬영은 아니었지만 손님들이 많이 좋아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 한 번도 안 써본 식재료들로 요리를 하면서 한식 요리 스킬이 늘었고 한식에 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레토'때부터 지금까지 스스로를 고립시킨 면이 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서 다른 멤버들과 마음을 열고 소통했다.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능을 마친 그는 이미 촬영을 위해 지난 달 미국으로 날아갔다. 유태오는 미국 영화 '페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출연을 확정한 상태. '미나리' 등을 제작한 A24의 제작 작품으로 CJ ENM이 공동 투자와 제작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이제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유태오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홍동희 기자 my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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