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음주 적발 당일의 사정 "소송 휘말려 힘들던 와중…"

최종수정2020.03.26 15:17 기사입력2020.03.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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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자필 사과문으로 음주운전 적발 사과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가수 환희가 음주운전에 적발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밝히며 거듭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환희는 지난 21일 새벽 6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도로를 지나던 중 발생한 접촉사고로 인해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상대편 보험사 직원의 신고로 음주 측정이 이뤄졌고, 0.061%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 다만 교통사고에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밝혀졌다.


환희 소속사로부터 사과를 담은 공식입장이 공개된 데 이어 환희는 사과문을 통해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가수 환희와 그의 자필편지. 사진=에이치투미디어 인스타그램

가수 환희와 그의 자필편지. 사진=에이치투미디어 인스타그램


그는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중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운전을 하기 전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최근 함께 일해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 상황 속에 지난 20일 평소 믿고 따르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이날은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습니다. 자리를 저녁 9시경 마무리 되었고, 같이 자리한 지인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인 21일 새벽 5시경 본가로 출발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 시간 본가로 출발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항상 주말마다 본가인 용인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뵈어 왔습니다. 늘 일찍 찾아뵈었기 때문에 이 날도 서둘러 가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환희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 분들 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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