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6개월만에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

최종수정2021.06.07 10:59 기사입력2021.06.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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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롯데시네마가 영화관람요금 인상 6개월 만에 1천원 올린다.


7일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해 붕괴 직전인 영화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영화관람요금 정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6개월만에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요금은 성인 2D 일반영화 기준 주중 1만 3천원, 주말 1만 4천원으로 기존보다 1천원 인상된다. 대신 영화관 운영 시간과 고객 편의를 고려하여 영화관람 시간대를 기존 3개(조조/일반/프라임)에서 2개(조조/일반)로 개편했으며 조조 범위를 ‘10시 전’에서 ‘12시 전’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2020년의 영화 관람객과 매출은 전년 대비 73.7% 급감했다"고 전했다. 2021년 역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1분기 관객 수는 ‘19년 동기 대비 85.2%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또 "롯데시네마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1600억원, 올해 1분기 4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영화시장 침체 장기화,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상영관 내 취식 금지,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의 지속 증가가 예상되어 경영상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영화관람요금 인상 배경을 들었다.


영화관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인력 고용의 한계 발생도 이유로 들었다. 롯데시네마는 "2021년 3월 말 기준 드리미(롯데시네마 아르바이트 직원) 인력은 2019년 3월 보다 무려 85% 이상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직영관 영업 중단, VOD사업 종료 등 운영 효율화와 임직원 임금 반납, 자율 무급 휴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등 비용 절감을 위해 힘써왔으며 지난해 11월 부터는 국내외 영화관 사업 재검토를 통한 몸집 줄이기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람요금 정책 변경으로 인해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영화관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영화관산업의 붕괴가 영화산업에 끼치는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이번 영화관람요금 정책 변경은 영화산업의 정상화와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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