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필름마켓, 서울 등 5개 도시 개최

최종수정2021.07.06 08:11 기사입력2021.07.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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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2년 2개월 만에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가 서울 등 세계 5개 도시에서 필름마켓을 동시에 연다.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 주관사 해밀픽쳐스는 5일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칸 방문이 상대적으로 쉬운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 도시에서 필름마켓 상영회인 '칸 인 더 시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칸영화제

사진=칸영화제



오는 8~9일과 12일~1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칸 인 더 시티-서울'에서는 10개 부문 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의 필름 마켓이란 각국의 영화 배급사 또는 영화제 관계자들이 신작 영화를 관람하고 개봉작 또는 상영작을 선택하는 자리다. 이는 영화 상영, 영화계의 교류 등 영화제의 여러 가지 기능 중 '영화'라는 문화 상품을 사고파는 문화 교역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칸영화제 필름 마켓은 그동안 세계 최대의 필름 마켓 중 하나로 손꼽히며 각국의 영화들이 더욱 넓은 글로벌 개봉을 위해 각축을 벌여 왔다. 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은 그해 필름 마켓에서 총 19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 영화 해외 판매기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74회 칸영화제 필름 마켓 '칸 인 더 시티'는 중국 베이징(프랑스연구소 오디토리엄), 호주 멜버른 (시네마 팔라스 코모),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시네폴리스 디아나), 일본 도쿄 (도쿄 영화학교 유로 라이브)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 (아트나인) 등의 5대 도시에서 펼쳐진다.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 상영, 감독주간, 비평가 주간 등의 칸의 주요 섹션 상영작 중 약 30편이 상영된다. '칸 인 더 시티'에서 상영하지 않는 필름 마켓 출품작은 제74회 칸영화제 필름 마켓 (7월 6-15일)과 동시에 시작되는 온라인 필름 마켓에서도 상영된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많은 영화인이 칸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금, 처음으로 칸 셀렉션 영화들을 서울의 극장에서 한국 영화인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영을 통해 칸 영화제의 많은 영화가 한국에 소개될 기회를 얻고 2022년 5월에는 다시 칸영화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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