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양현종,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 대기록 달성

최종수정2020.10.14 08:22 기사입력2020.10.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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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NC전 시즌 10번째 승리 달성‥8번째 도전 만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7전8기' 끝에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1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뉴스1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뉴스1


KIA가 11-9로 NC를 꺾으면서 양현종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양현종의 시즌 10번째 승리다.


이로써 양현종은 2014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7년(16승-15승-10승-20승-13승-16승-10승)으로 늘렸다. 이는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에 이은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단단히 걸려 있던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은 지난 8월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9승을 달성한 이후 7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강판해도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도 승리가 쉽지는 않았다. 1회초 KIA 타선이 1점을 선취했으나 2회말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양현종이 투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유격수 박찬호가 강진성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모창민을 상대한 양현종은 강진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모창민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나지완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모창민도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1-2 역전을 허용한 양현종은 이후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내 6-2 리드를 잡았다. 양현종도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6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석민에게 볼넷, 강진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장현식이 모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양현종의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다행히 장현식은 애런 알테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6-3 리드를 지켜냈다. 양현종의 승리 요건도 유지됐다. KIA는 7회초 3점, 9회초 2점을 보태며 11-3으로 달아났다.


양현종의 10승은 정말 어려웠다. 불펜진이 9회말 6점을 빼앗기며 11-9까지 추격당한 것. 박준표가 2사 1,2루에서 지석훈을 잡아내며 어렵사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천신만고 끝에 양현종의 10승도 완성됐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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