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나·조풍래·황건하, 창작 뮤지컬 '금악' 이끈다

최종수정2021.06.30 09:38 기사입력2021.06.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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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이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된다.


뮤지컬 '금악'은 통일신라로부터 비밀스럽게 전해져 온 금지된 악보인 '금악'을 둘러싸고,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장악원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 뮤지컬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에 음악적으로는 한국 음악의 창법을 적용하여 형식과 내용면에서 우리의 색채를 품고 있다.


작품은 예술적 상상력을 과감하게 실현하는 예술감독 원일을 위시하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창작진의 만남으로도 이목을 끈다. 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 등 한국음악계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려 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원일이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맡아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극작은 뮤지컬 '니진스키'의 신예 김정민 작가가 맡아 탄탄하면서도 극적인 스토리를 구성한다.


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금악'만의 특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곡은 각 분야의 4명의 창작자가 함께 하는데, 뮤지컬 '니진스키'의 작곡가 성찬경과 창극과 경극의 만남으로 큰 이슈를 모은 창극 '패왕별희'의 작곡가 손다혜, 국악과 재즈 등 전방위로 음악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음악감독 한웅원, 그리고 연출을 맡은 원일이 공동 작곡으로 함께 함으로써 다양한 음악 장르의 융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무는 '크리틱스초이스 댄스 페스티벌'에서 우수 안무가로 선정된 조인호 안무가가 맡아, 한국적인 몸짓, 소리, 창법을 현대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캐스팅 역시 실력파 뮤지컬 배우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절묘한 조합을 자랑한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성율 역에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예악의 완성으로 조선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왕세자 이영(효명세자) 역에는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레드북'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풍래와 함께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황건하가 더블캐스팅돼 뮤지컬 데뷔에 나선다.


사람들의 욕망을 먹고 자라나는 갈 역에는 '추다혜차지스'의 만능 뮤지션 추다혜와, 330여명의 치열한 공개오디션에서 최종 선택을 받은 뮤지컬계의 숨은 실력파 윤진웅이 캐스팅 되어 서로 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 외에도 배우 남경주, 한범희, 소리꾼 조수황, 무용수 심재훈 등이 함께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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