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초록 마녀…2021 '위키드'가 남긴 기록

최종수정2021.06.30 10:39 기사입력2021.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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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2021년, 5년 만에 공연된 '위키드'가 4개월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위키드'는 지난 2월 서울에서 개막한 후 5월 부산에서 뒤를 이었고, 총 144회 공연되며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개막 전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위키드' 서울 공연은 전국 공연 박스오피스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거대한 스케일과 무대 메커니즘으로 지역 공연이 쉽지 않았던 '위키드'는 초연 이후 9년 만에 서울, 대구에 이어 부산 초연을 성사시켰다. 서울이 아닌 지역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전국 2위(4월)를 차지하며 흥행 배턴을 이어갔다.


특히 전체 부산 공연 예매자 중 부산 외 지역인 경남, 서울, 경기 등 타지역 예매자가 40% 이상을 차지하며 공연과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관객들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20대 예매자 비율이 서울 공연 50.1%, 부산 공연은 45.7%(인터파크 예매율 기준)를 차지하며 MZ세대를 사로잡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떠나간 초록 마녀…2021 '위키드'가 남긴 기록


한국의 첫 초록 마녀이자 7년 만의 엘파바로 완벽하게 분한 옥주현과 전 시즌을 이끌어 온 정선아, 새로운 마녀로 캐스팅되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엘파바의 손승연, 사랑스러운 외모와 연기로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나하나까지 4명의 마녀는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았다.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와의 싱크로율로 호평받은 서경수, 진태화, 베테랑 연기로 작품을 이끈 마법사 역의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의 이소유, 김지선, 딜라몬드 교수 역의 이우승과 신예 배우 네사로즈 역의 전민지, 보크 역의 임규형을 비롯한 37명의 전 캐스트의 빛나는 호흡은 그린 시너지를 더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시작한 첫 번째 '위키드' 프로덕션이자 동시기 유일한 프로덕션으로 한국어 프로덕션의 진귀한 기록도 연이어 탄생했다. 3번의 전 시즌에 참여한 배우는 총 9명으로 글린다 역의 정선아, 마법사 역의 남경주, 이상준, 딜라몬드 역의 이우승, 앙상블과 스윙 배우 김수현, 백두산(댄스캡틴), 오유나(댄스캡틴), 유정희, 조은희다.


떠나간 초록 마녀…2021 '위키드'가 남긴 기록


정선아는 한국어 프로덕션 259회로 최다 글린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마법사 역의 남경주는 323회, 이상준은 297회 공연에 출연했다. 딜라몬드 교수 역의 이우승 배우(2013-2014, 2016년 시즌 앙상블)와 앙상블 조은희 배우는 전 시즌 단 한 회도 쉬지 않고 한국어 프로덕션 620회 전회 출연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다양한 기록을 세운 '위키드'는 작품이 주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메시지, 엘파바의 '디파잉 그래비티'가 주는 카타르시스 등으로 높은 관람 만족도를 선사하며 관객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사진=에스앤코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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