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끝, 설렘 시작…뮤지컬 '비틀쥬스' 기대 포인트

최종수정2021.07.01 09:28 기사입력2021.07.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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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개막을 앞두고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비틀쥬스'(제작 CJ ENM)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로 브로드웨이에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오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장년층 관객이 주를 이르는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고정팬 층을 확보했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비틀쥬스'는 2019년 9월부터 11월 기준 19~54세 관객 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비틀쥬스'는 오는 6일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기다림 끝, 설렘 시작…뮤지컬 '비틀쥬스' 기대 포인트

기다림 끝, 설렘 시작…뮤지컬 '비틀쥬스' 기대 포인트


# 팀 버튼의 세계관 '버트네스크' 완벽 구현한 무대와 퍼펫


'비틀쥬스'는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팀 버튼 특유의 독특한 비주얼을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 비주얼과 다양한 트릭, 거대한 퍼펫 등 화려한 볼거리로 대한민국 역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거대한 '집' 형태의 무대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수효과를 더해 볼거리를 담아냈다. 국내 공연 역시 퍼펫과 가구, 소품 등 약 1300kg 상당의 소/대도구를 오리지널 프로덕션 버전으로 공수해 무대를 완성했다. 세트 제작을 맡은 무대 디자이너 데이빗 코린스는 "제 무대 디자인 경력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야심 찬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무대만큼이나 거대한 퍼펫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뮤지컬 '라이온킹'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가 만들어낸 모래 벌레, 쪼그라든 머리의 유령, 거대한 비틀쥬스 등의 퍼펫들은 원작 영화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고스란히 옮겨오면서도 무대만이 가질 수 있는 생생함을 살렸다.


기다림 끝, 설렘 시작…뮤지컬 '비틀쥬스' 기대 포인트


# 각종 장르를 망라한 힙한 음악의 향연 & 재치 넘치는 유쾌한 가사


'비틀쥬스'가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트 넘치는 가사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힙'한 음악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넘버는 뮤지컬 '킹콩'과 '물랑루즈'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곡과 작사를 담당했다. 그는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음악은 물론 서커스, 팝 발라드, 라틴, 힙합, 칼립소, 록,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어울러 작품의 환상적인 세계관을 표현해냈다. 그리고 원작 영화를 오마주한 'DAY-O - THE BANANA BOAT SONG' 등의 익숙한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음악감독 크리스 쿠쿨은 "투어 버전이라고 하여 오케스트라를 축약하지 않고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하게 18인조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 밝혔다.


위트 넘치고 재치 있는 대사와 가사 역시 기대할 포인트이다. 미국식 블랙 코미디의 정석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풍자적 유머가 가득한 '비틀쥬스'는 원작의 재미 요소를 살리면서도 국내 관객들의 정서에 맞도록 끊임없는 번역 과정을 거쳤다. 델리아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국내 정서에 맞도록 직업을 바꾸기도 했다. 비틀쥬스의 이름을 부를 듯 말 듯 리디아와 비틀쥬스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벌이는 'Say my name' 등 배우들이 펼치는 재치 있는 말장난도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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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세상 텐션' 지닌 전무후무 독보적인 캐릭터


작품의 타이틀롤인 비틀쥬스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끼어 추정 98억년을 산 유령으로 이제껏 국내 뮤지컬에선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다. 대한민국의 초대 비틀쥬스로는 유준상과 정성화가 캐스팅됐다. 두 배우 모두 "연기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공연의 시작부터 마치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듯 관객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걸고, 엉뚱한 행동을 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비틀쥬스'는 오는 6일부터 8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Matthew Murphy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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