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샤이니는 재연 될거야

최종수정2021.04.06 11:09 기사입력2021.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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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서 처음 치른 온라인 콘서트
공백 깨고 나왔지만 또 예정된 공백
리패키지 타이틀곡 최초 공개하며 활동 예고
엔딩곡으로 택한 '재연'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2년 6개월 만에 이뤄진 팀 활동이지만 또 다시 어쩔 수 없는 공백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샤이니(SHINee)는 '재연'을 약속했다.


샤이니는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비욘드 라이브 - 샤이니 : 샤이니 월드)를 열고 온라인으로 전세계의 팬들에게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 중 태민은 온라인 콘서트 경험이 있지만 샤이니로서는 멤버 모두 처음이었다.


[리뷰]샤이니는 재연 될거야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7집 'Don't Call Me'(돈 콜 미)에 실린 신곡들이 세트리스트에 다수 포함되면서 새로운 무대를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I Really Want You'는 청량하고 펑키했으며 'Heart Attack'은 후렴구에서 손가락 동작으로 섬세하게 펼쳐보이는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Attention'은 우주 공간에 떠있는 듯한 특수효과가 압도적이었다. 'CØDE'에서는 민트&블랙 색상과 레이스가 덧대진 제국의 황자 같은 의상으로 비주얼을 만족시켰다. 타이틀곡 'Don’t Call Me'는 샤이니가 시도한 새로운 스타일의 곡이었는데, 깃털 장식, 빨간색 긴 머리 등 외형과 음악, 무대에서 모두 '컨템포러리'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Kiss Kiss'로 부드러움을 첨가했다.


대표곡 무대에서는 샤이니의 건재함과 무대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Dream Girl', 'Married To The Music'은 모니터 속의 팬들을 움직이게 했고, 'View' 무대에서는 후렴구의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뷰"를 떼창으로 부를 수 없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고난이도 퍼포먼스의 'Sherlock (Clue + Note)'과 'Everybody'를 연이어 선보이는 것에서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으며 비교적 초창기에 활동한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줄리엣 (Juliette)'는 그때의 풋풋함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리뷰]샤이니는 재연 될거야

[리뷰]샤이니는 재연 될거야

샤이니는 오는 12일 정규 7집 리패키지 'Atlantis'(아틀란티스)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Atlantis'를 처음 공개했다. 후렴 부분의 "딥~딥~딥~"이 중독성 있었고, 바다의 느낌을 풍기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가사, 파도가 치는 효과가 담긴 영상, 물결을 표현한 듯한 춤 동작 등은 직전 활동한 'Don't Call Me'와 반전을 이뤘다.


무대 뿐 아니라 샤이니가 13년이나 활동한 그룹이라는 걸 느낄 수 있던 건 토크 시간 때였다. 멘트를 시작할 때부터 멤버들끼리 농담하고 투닥거리고 장난치는 게 자연스러웠으며 대본에 없을 엉뚱한 발언도 계속 튀어나왔다. 음이탈 실수는 해맑은 미소와 함께 "라이브인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습했다. 토크 시간이 끝나지 않을 정도로 길어졌음에도 잠깐도 비는 시간이 없이 말이 이어졌다.


[리뷰]샤이니는 재연 될거야

지난 2월 컴백하기 전까지 샤이니는 멤버들의 입대로 인해 각자의 상황에 맞춘 개인 활동에 집중해야했다. 이제 팀으로 만나나 했더니 태민이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 여름 입대에 관해 언급하면서 또 다시 일정 시간 동안은 샤이니 활동을 보기 어렵게 됐다. 때문에 개인이나 유닛 무대를 마련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체 무대로 채웠다. 2년 6개월 만에, 그것도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 만큼 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다.


"그래 아직도 난 꿈을 꿔 짙은 어둠이 걷힌 후엔 아침 햇살 위로 빛나던 그날의 너와 나 재연될 거야"


샤이니는 이날 콘서트의 마지막 곡으로 '재연 (An Encore)'을 택했다. 있었던 일이 되풀이된다는 뜻을 지닌 제목이다. 노래 속 화자들은 앙코르 무대가 다시 펼쳐지듯, 영화의 속편이 나와 결국 이뤄지는 주인공들처럼 다시 만날 것을 바라고 확신하고 있다. 샤이니는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 이 노래를 열창하면서 반드시 재연될 것을 기약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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