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있는 음악

최종수정2021.05.14 14:41 기사입력2021.05.14 14:41

글꼴설정

제목에 '맛'이 들어간 신곡들
제목만 봐도 내포한 메시지 짐작 가능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2017년 7월 레드벨벳이 '빨간 맛'이라는 노래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제목을 들은 사람들은 신선해하거나 갸우뚱거리거나 반응이 나뉘었다. 뜨거운 여름과 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빨간' 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의 이 노래는 현재 대표적인 서머송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맛'이라는 콘셉트를 접목시킨 신곡들이 나왔고, 나올 예정이다. 노래하는 팀의 색깔에 어울리는 맛을 넣어서 지은 제목, 신곡의 분위기를 어떠한 맛이라는 단어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노래들은 제목만 보아도 어떠할지 곡일지 짐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낸 엔시티 드림(NCT DREAM)은 첫 정규 앨범과 타이틀곡의 제목을 '맛 (Hot Sauce)'으로 정했다. 부제는 핫소스,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라는 관용적 표현처럼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포부가 엿보인다.


이러한 제목에 대해 멤버 재민은 "진정한 맛, 강렬한 맛,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직설적으로 표현해 봤다. 자극적이지만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드림만의 강력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라고 밝혔으며 제노는 "처음 들었을 때 '맛'이라는 단어 자체가 신선했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일 수 있고, 어디에 붙여도 이상하지 않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매운 맛, 강렬한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 같아서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린브랜딩

사진=린브랜딩


'미스트롯2' 우승 이후 첫 신곡을 발표하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은 '사는 맛'이라는 노래를 데뷔곡으로 발표한다. 작곡가 조영수가 양지은과 잘 어울리도록 쓴 맞춤형 노래다.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노래라고 추측할 수 있다.


'사는 맛'이라는 곡에 대해 양지은은 "희망적이고 밝은 가사를 담고 있는 곡이다.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에너지를 얻고 힘도 내고,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있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TWICE)는 오는 6월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라는 제목의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맛, 풍미, 취향 등으로 풀이할 수 있는 Taste라는 단어를 넣어 사랑에 관한 여러 감정을 담아낸 음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컬러풀한 과일 색감이 돋보이는 칵테일이 담긴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트와이스가 노래로 들려줄 사랑의 맛은 어떠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