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소연과 안예은, 서늘함이 닮았다

최종수정2021.01.13 11:33 기사입력2021.01.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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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음악 장인 소연, 안예은의 컬래버레이션
"협업 제안, 거짓말 하는 줄 알았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여자)아이들 소연과 안예은, 무언가 음악에서 서늘한 기운이 풍길 것 같은 조합이다. 두 사람이 만나서 만들어 낸 결과물도 '한(寒)'이다.


소연은 (여자)아이들의 거의 대부분의 곡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듀서다. 데뷔 때부터 자신의 음악색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는 그는 새로운 음악에 관해 설명할 때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어떤 감정으로 앨범을 구성하고 싶었는지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안예은도 독창적으로 자신의 장르를 구축한 싱어송라이터다. 데뷔 초부터 사극 드라마 '역적'의 OST를 맡는가 하면 '윤무', '능소화', '상사화' 등 한국의 미를 담은 고전풍 음악들로 특출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아이들 소연, 가수 안예은.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 소연, 가수 안예은.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소연과 안예은이 협업했다고 공개됐을 때 음악팬들은 서늘하고 미스터리한, 묘한 느낌의 동양풍 음악을 상상했다. 실제로 공개된 '한(寒)'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작업은 소연의 러브콜에서 시작됐다. (여자)아이들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컬처에 "음악이 잘 맞는 것 같아 소연이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안예은 소속사 관계자 또한 "먼저 협업 제안을 주셨다. (만들고자 하는 곡이) 동양 콘셉트라서, 트렌디한 동양 색깔은 안예은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제안을 주셔서 바로 흔쾌히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안예은은 소연이 "간택해줬다"라며 칭송과 주접으로 가득한 글로 컬래버레이션의 기쁨을 전했다. 두 사람은 녹음실에서 직접 만나 의견을 주고 받으며 곡을 완성했다. 안예은은 디렉팅에도 참여했다.


안예은으로부터 이번 작업에 관한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안예은은 소속사를 통해 뉴스컬처에 "소연 님께서 저와 작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대표님께서 거짓말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발매가 된 지금도 실감이 잘 안납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표했다.


작업 과정에 대해 안예은은 "첫 미팅날에 벅차오름을 주체하지 못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곡을 완성했습니다만 너무 무거운 곡이 나와서 걱정하던 차에 소연 님께서 무게감을 덜고, (여자)아이들의 색깔까지 입혀 산뜻하면서도 개성있게 바꾸어 주셨습니다. 작업할 때에도 서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진심으로 즐거웠고, 참여하게 돼 다시 한 번 영광스럽다는 말씀 같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한(寒)'을 비롯, 진중한 작업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들은 성적도 좋았다. 타이틀곡 '화(火花)'는 지니뮤직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의 첫 음원 차트 1위다. "멤버들이 울었다"는 말이 전해졌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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